퍼온 글이고, 작성자는 비례의 경우 한국 갤럽 여론조사를 참고하였다고 합니다. 지역구의 경우 여론조사 꽃을 주로 참조하였고, 꽃의 조사가 오래된 지역구의 경우 최근 타 기관의 여론 조사들을 더했습니다.
현재 국힘 측 악재는 단연 호주 대사 이종섭 건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고 수사 건에 개입한 것을 숨기기 위해 무리수를 둔 모양새이기에 사실상 이 문제의 출구는 없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귀국하라는 제스처를 취하고는 있지만, 정부는 최소한 총선 이전까지 이종섭 대사를 귀국시키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경제 악화와 물가 상승, 지지부진한 의료 개혁과 의사 파업 장기화 등 기존의 여당/정부 측 악재가 많아서 일일히 나열하는 것도 무리일 듯 하네요.
민주당 측 악재는 양문석 안산 갑 공천 건과 강북 을/순천 공천 건입니다. 양문석 후보는 강경파 대여 투사의 이미지로서, 이재명 대표의 가려운 부분을 제대로 긁어주어 신임이 높기 때문에, 그의 문제시되는 과거 경력 및 막말 논란에도 불구하고 쉽게 그 신임을 거둘 수는 없어 보입니다(개인적으로 박정희 유신 정권 당시의 차지철을 보는 느낌이랄까...). 총선 한정으로 보면 이재명 대표의 인사 능력에 대한 이미지 하락에 그칠 가능성에 높습니다.
'비명 횡사' 이미지의 결정판인 강북 을 재경선 건은 순천의 차점자 승계와 맞물려 이중 잣대의 행사로 중도층에게 인식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국힘 측 악재가 워낙 커서 상대적으로 소소한(?) 민주당의 악재는 사실상 묻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언론들이 기본적으로 국힘 측 포지션이기 때문에 안심하기는 아직 이릅니다. 하지만 앞으로 갈수록 민주당 쪽으로 조금 더 기울어질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 워낙 국힘 측 악재가 압도적인지라..
범 민주당계 안에서 조국 혁신당이 민주 비례 연합의 몫을 어디까지 잠식해 들어갈 것인지, 몇몇 박빙의 지역구에서 최종 결과가 과연 바뀌게 될 지는 흥미를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