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24-04-07 19:24
[한국사] [역사지리 #3] 부여의 위치 추정
 글쓴이 : 윈도우폰
조회 : 862  

강역 2.JPG


(a) 하얀색의 (a)는 북부여 이전 존재할 것으로 보는 초기 부여의 위치로 추정하는데...실제 그 위치 추정은 상당히 어려운 편으로 대충 이쯤 아닐까 함...검정색의 (a)는 탁리국 내지 고리국 ... 둘 다 (a)로 표시했네 ㅠ.ㅠ
⒝ 및 ⒝' 초기 북부여와 흑룡강 넘어 확장 시 북부여 강역
(c) 북부여의 후국이었던 갈사부여 및 후대의 동부여

부여의 위치에 대한 사서 상의 기술은 상당히 모호한데 ... 그 대상이 되는 지역은 엄청 넓은 편... 내가 만주는 가보지 못했지만 ... 미국에서 아팔래치아 산맥 서쪽의 중북부 프레리 지역 같은 곳을 다녀 보면 정말 넓다는게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음... 하여간 너무 넓으면 방목이나 하지 국가를 만들어 모여살기 힘들다고 보아야...

고조선 시대 및 그 후 열국 시대 우리 나라의 소국 들은 대부분은 산맥의 분지 지역에 위치하였지만 부여 만은 이와 다르게 평야지대에 위치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음...하지만 그렇다고 흑룡강 넘어 벌판 지역까지는 아니지 않았을까 하는

북만주는 평야 지대가 엄청 넓고...이 평야는 요하 동쪽과 흑룡강으로 지역이 나누어지는데...요하나 흑룡강은 반농반목 사람 들이 대규모로 쉽게 건너가기 쉽지 않음...흑룡강은 늪지를 제외할 경우 요하보다도 더 넓음 ...그렇다면 흑룡강을 넘어 부여의 강역이 넓어지는 것은 한참 후인 후대의 얘기...그리고 실제 넘었는지도 불확실...그 넓은 강을 넘을 경우 중앙정부의 통제가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분리된다고 보아야...

그리고 우리 나라 고대 국가의 중심지는 평야지대에 아닌 분지나 산을 끼는 넓은 해안가 지역이라는 점에서도 부여의 위치가 흑룡강을 넘어서까지 확장되는 것은 안 맞을 수 있음...즉, 북만주 일대는 부여의 중심지가 될 수 없다는 것 ... 이는 부여가 유목국가라고 하더라도 마찬가지이고 ... 물론 흑룡강 넘어 진출했을 수도  있겠지만...그 땅이 그다지 쓸모있지는 않았을 듯... 어쨌든 농경사회에서 농사짓지 않는 땅은 넓어도 큰 의미가 없음(부여는 반농반목 국가)

그리고 동명(성왕)의 출자지인 탁리국의 위치 또한 대흥안령과 소흥안령이 만나 계곡과 강이 낀 평야지대 외에는 마땅한 위치가 없음...그런데 만약 탁리국의 위치가 여기라면 소위 예맥족 계열의 분포 위치에서 상당히 떨어진 쪽이라 보아야 하고...그래서 중국에서 말하는 북이(北夷)라고 말한게 다 이유가 있지 않을까 함...

혈연적으로는 모르겠으나 지정학적 위치가 예맥족과는 너무 떨어져 있고...환경도 많이 다르기 때문에 종족적 특성이 많이 다룰 수도 있을 듯...하지만 동명이 부여 쪽으로 왔을 때 말이 통했을거라고 본다면 같은 계통일 수도 있을 것 같은데...동명이 어떤 말을 했는지 알 수 없으니 이 역시 근거를 찾으려면 어려울 듯

그리고...몽골과의 경계를 이루는 대흥안령 동쪽인 동시에 요하강 남쪽은 스텝 즉, 초원으로 유목지역인데...이 역시 우리 역사의 강역이라고 보기 어려움...뭐 동호 쪽의 강역이라고는 볼 수 있지만...이들이 우리와는 달리 유목국가라는 점에서 아무리 혈연적 친연성이 있다고 해도 문화적으로 동질성을 얘기하기는 어려울 듯... 왜냐하면 농경족속과 유목족속을 같은 족속이라고 하기 어렵기 때문... 사실 아무리 피가 섞여도 문화나 생활환경이 엄청 다르면 같은 족속이라고 할 수 없기 때문...

요하의 중상류의 서쪽 스텝 지역은 동호나 선비의 땅 ... 선비의 경우도 중원 쪽으로 진출하기 전에는 목축 중심이었음...그리고 초기의 선비는 이 쪽이 아니고 대흥안령 서쪽이자 만리장성 윗쪽이 발원지였음 ... 탁발선비나 우문선비 등 선비란 선비는 모두 마찬가지... 후대에 들어 대흥안령 동쪽으로 넘어왔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지만...

⒜ 탁리국 추정 위치 ... 주황색 선 또는 보라색 선으로 그어놓은 곳...이 중 하나나 모두
⑮ 스텝지역(초원)으로 대흥안령 동쪽으로 몽골 고원과는 분리되어 있지만 그래도 다른 대흥안령 보다 낮아 상대적으로 쉽게 넘어올 수 있는 위치...동호나 선비가 여기 정도 위치했을 것으로 추정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윈도우폰 24-04-07 19:25
   
출처 요구하는 사람 들에게 던지는 떡밥이니 내가 얼치기라고 하는 사람 들은 열심히 씹어보시길...그냥 뇌피설이니 뭐니 하지 말고...특히 이게 똥 사지른다고 하는 얼치기와는 연장전 치룰 마음이 있으니 부담없이 씹어보삼...특히 아비바스라는 얼치기^^
위구르 24-04-07 22:11
   
잘 봤습니다. 부여는 철기문화를 가지고 내려온 집단에 의해 건국됐고 그 철기 문화는 서기전 5세기에 지금의 농안현 부근에 자리를 잡고 서기전 1-2세기에 길림시까지 다 석권했기 때문에 탁리국은 그 북쪽인 송화강 이북이라고 봅니다. 동명왕이 건넌 엄호수의 위치로 제시되는 송화강과 흑룡강 중에 송화강이라 생각하는 이유죠. 탁리국의 위치는 더 북쪽으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하이시윤 24-04-08 00:27
   
부여의 원주지는 윤내현교수님이 난하 상류라고 논증하였습니다. 그들이 이동한 곳이 삼강평원이죠. 만주는 크게 세개의 평원으로 구분되는데 그중 요동평원과 삼강평원이 사람이 살기에 좋은 곳이죠
Korisent 24-04-12 15:23
   
잘보고갑니다.
 
 
Total 20,00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88373
20002 [한국사] 조선총독부 조선사 번역서 출간 막는 교육부 (3) 하이시윤 05-06 330
20001 [기타] [태국 현지인 주장] "아카족 언어 한국말과 똑같다. " 조지아나 05-05 517
20000 [한국사] 살수의 위치비정ㅡ복기대 (18) 하이시윤 05-04 347
19999 [한국사] 서희 강동6주 최초 확인 (1부, 2부) 하늘하늘섬 05-04 327
19998 [한국사] 만주족은 우리와 같은 민족이다(feat. 만주원류고) (2) 하늘하늘섬 05-04 293
19997 [한국사] 고려의 국경에 관련해 추천하는 영상 (4) 위구르 05-04 305
19996 [한국사] 황산벌 전투 위치 / 사비성 사하 백마강 백제황산 대… 하늘하늘섬 05-03 176
19995 [기타] 한국인은 사실 황인종이 아닌 이유|인종과 피부 색… 관심병자 05-03 328
19994 [한국사] 주류 강단 사학계 ‘젊은 역사학자 모임’에 대한 학… 하늘하늘섬 05-03 204
19993 [한국사] 대방군은 황해도에 없었다, 대방고지 위치 확인/1000… 하늘하늘섬 05-03 256
19992 [한국사] 고려 서경 올바른 위치 최초 확인 (25) 하늘하늘섬 05-03 266
19991 [한국사] 광개토대왕과 낙랑군의 위치, 누구도 모르는 그 곳에… (2) 하늘하늘섬 05-02 359
19990 [기타] 낙랑 봉니 가 낙랑군의 증거가 될수 없는 이유 (1) 관심병자 05-02 214
19989 [기타] 고조선, 최신 고고학과 유전학으로 밝혀진 놀라운 사… (1) 관심병자 05-02 319
19988 [기타] 잃어버린 우리땅 대마도는 경상도였다 관심병자 05-01 353
19987 [기타] 세 나라의 이름만 바꾸면 모두 똑같은 신화? 고구려 … 관심병자 05-01 371
19986 [기타] 역사 해석에서 자주 빠지는 오류 관심병자 05-01 215
19985 [기타] 도깨비, 장산범, 물괴, 야차 let's go 관심병자 04-30 411
19984 [한국사] 청나라 한림원 학자들이 말하는 고려 서경과 동녕로 (1) 하늘하늘섬 04-30 487
19983 [기타] ↓ 아래 글에 대한 내 관점...역사를 인문학으로 본다… (1) 윈도우폰 04-27 383
19982 [한국사] 님들은 환단고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8) 천의무봉 04-27 585
19981 [한국사] 2. 고조선 제국과 고대 요동 끝판 정리 (8) 아비바스 04-25 644
19980 [한국사] 낙랑국이 제3의 지역에 있었다는설이 생겼네요 (2) 대한국 04-25 542
19979 [한국사] 막강했던 고대 한민족 예맥족의 활동 범위는 만주를 … (25) 아비바스 04-23 768
19978 [한국사] 서한초 요동의 위치 하이시윤 04-22 553
19977 [세계사] 고구려가 초기, 전쟁 원문 기사가 더 있을까요?. (5) 아비바스 04-22 583
19976 [한국사] 안시성의 위치에 대한 의문 (2) 위구르 04-21 1048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