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랑 이라 적힌 봉니가 많이 출토되니 낙랑군
이것이 일제시대때 일본인 사학자들의 주장입니다.
하지만 이 주장은 근본부터 오류가 있죠.
먼저 이 "봉니" 라는것의 성격부터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봉니는 편지로 치자면 "FROM"을 표시하는 성격입니다.
낙랑에서 보내는 문서를 봉인하는 성격으로 도장처럼 찍히고,
뜯어보면 이것이 파괴되어서 중간에 함부로 뜯어보지 못하게 하려는 성격의 표식입니다.
온전한 봉니가 많이 발견되었다는것 부터 이상한 일이란거죠.
문서가 완성되어서 봉인할때 도장처럼 찍으면서 봉니라는 물건이 생겨나고,
수신하는 쪽에서 문서를 받아서 열어볼때 봉니가 파괴됩니다.
만약 특정한 지역을 표시하는 비교적 온전한 봉니가 발견되는 지역이 있다면,
그곳은 봉니가 만들어진 지역이 아니라,
봉니로 봉인된 문서를 받은 지역이라는것이 되는거죠.
많은 낙랑 봉니가 발견되었다면 행정적인 문서들이 오가던 행정 처소니
낙랑 이외의 다른 지역이 표시된 봉니도 발견되어야 합니다.
허접한 조작일 가능성이 높다는거죠.
작성일 : 24-05-02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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