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일본정부의 행정지도와 관련하여 마치 일본정부가 라인을 빼앗으려 하고있다...는 주장이 파다한데
약 2년전부터 네이버를 보유한 주주로써 조금 의아한 면이 있습니다.
네이버는 이미 2021년 소프트뱅크와 합작하여 라인야후를 만들때부터 이미 라인 경영권을 소프트뱅크에 경영권을 넘겨주었습니다.
왜 이런 결정을 했느냐하면, 네이버는 항상 유일한 성장의 길이 해외라는걸 알고있었고 그럼에도 번번히 실패하던 상황이었습니다
네이버가 성공했던 비결은 점유율 70퍼센트가 넘는 포털사이트가 플랫폼으로 활용되었던 것인데 구글 등으로 선점된 해외에서 이만한 점유율을 확보하는건 불가능에 가까웠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구글이 아닌 다른 포털사이트가 점령하고 있는 이웃나라가 있었으니 옆나라 일본의 야후였습니다. 네이버는 무릎을 탁 쳤죠. 야후와 라인을 플랫폼삼아 1억3천만명의 대규모시장을 확보하면 회사가 떡상하겠구나 하고요.
그러나 일본의 보수적인 문화상 그것도 특히 한국회사가 경영권을 쥐고 사업을 하기는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소프트뱅크에 경영권을 주는대신 라인과 야후를 통합한것이죠.
네이버는 마치 한국에서 카카오를 합병하는 심정이었을 겁니다. 웹 포털과 메신저 두 양대축의 플랫폼을 합병했으니 시너지효과가 엄청날거라 생각했겠죠.
아무튼 이런 네이버의 판단아래 이미 지금도 지분상 50대 50이라고는 하지만 네이버는 사실 42퍼정도고 네이버자회사가 약 8퍼, 소프트뱅크가 50퍼로 1대주주는 명확히 소프트뱅크이며 이사회는 소프트뱅크가 차지하고 있고 서로 합의한것도 경영권은 소프트뱅크가, 개발권은 네이버가 갖기로 이미 2021년에 서로 계약하였습니다
그래서 이 상황에서 좀 의아합니다 지금와서 네이버 지분을 줄이라 한다고 이걸 뺏긴다고 하기엔 좀 애매합니다. 이미 경영권은 넘어갔거든요.
분명 호재라고는 할 수 없지만, 이렇게까지 온나라가 난리떠들썩 할 이슈가 아니거든요. 실제로 난리나는거에 비하면 네이버 주가도 평온한 편이고요.
지금 네이버가 원하는건 경영권이고 지분이고가 아니라 라인야후가 빨리 떡상해서 2대주주이자 관계회사로서 돈을 벌어다주길 바라는걸겁니다.
그렇다고해서 일본의 행정지도가 정당하다는건 아닙니다. 단순 이웃국 기업의 지분율이 높다하여 개인정보 유출을 우려한다는건 이웃국을 적성국으로 인지한다는것을 넘어서..
일본의 논리는 타국 회사의 지분율이 높음 -> 라인야후의 개인정보위탁서비스를 타국 회사에 위탁해야하는 뭔가뭔가한 압박이 강할거임(근거 없음) -> 그러니까 지분율을 줄여라 인데..
논리자체가 이상하고 안맞습니다.. 그러나 제가 하고싶었던 얘기는, 이토록 호들갑 떨 이슈는 아니란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