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밀리터리 게시판
 
작성일 : 24-05-08 14:29
[잡담] 이제 KF-21은 최소한의 밥값은 하는 전투기 아닐까요?
 글쓴이 : 송골매
조회 : 1,812  

최대 사거리에서 미티어만 쏘고 튀는 역활은 할수 있을듯..

물론 돈 값 하는 전투기 될려면 멀었지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도나201 24-05-08 15:01
   
미티어운영만 할수 있어도 밥값을 넘어서 주전력화가 가능한 상황입니다.
중국의 J16 심지어 J20 까지 격추가 가능한 물건이 밥값이라뇨..
사실상 웬만한 국가의 주전력전투기로서 효용가치를 증명해냅니다.
     
사커좀비 24-05-08 17:10
   
미티어가 진짜 무서운 건...
최대 사거리 근처까지 운동성능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거죠...
심지어 엔진스톱 후 재점화도 가능한 물건이라 암람보다는 훨씬 무서운 녀석입니다.

아래 글에서 미티어 시커가 구리다는 의견들이 있었는데...
미티어의 특성상 시커가 굳이 그렇게 뛰어날 필요는 없다고 봐요...
왜냐하면 미티어의 무서운 점 또 하나는 종말유도 운동성능 뿐만 아니라
양방향 데이터링크에 따른 목표 수정도 가능하다는 거죠...
물론, 아직 실전 데이터가 없기 때문에 스펙상으로 이야기하는 거긴 하지만요...

따라서 미티어의 제대로된 사용은
오늘의 실탄 사격 뿐만 아니라... 양방향 데이터링크에 따른 목표 수정 및 타격까지도
해봐야 진정한 성능실현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
          
현시창 24-05-08 23:37
   
어차피 미티어는 거쳐가는 선택지고, 궁극적으론 국산 공대공 미사일의 개발이 가장 절실합니다. 사실 미티어는 2019년 기준 200만 유로인데, 이건 대략 29억쯤 되는 겁니다. 그런데 포스트 코로나 이후 유럽의 무기가격이 미쳐 돌아가고 있지요. 230억원이던 독일전차 가격이 600억원까지 폭등했습니다. 암람의 경우 C8버전 가격이 우리 돈으로 15억 정도 합니다.  미국도 인플레이션이 보통이 아니지만 유럽에 비할 바는 아니지요.

즉, 대량으로 사서 쓰기엔 비쌉니다. 예산의 한계상 KF-21에 암람 통합허가가 난 이상, 이미 대량의 암람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공군은 결국 KF-21에도 미티어보단 암람을 주력 공대공 무장으로 활용할 겁니다. 그래서 미티어는  특정 임무 혹은 특정 공중 표적을 타격하기 위한 수단으로 예산으로 확보가능한 최대한의 수량을 도입해 운용할 겁니다. 소량이라 문제겠지만...(긴 유효 사거리, NEZ를 이용해 고가치 타겟에 분배되겠죠. 적의 전자전기나 공중감시수단, 전략폭격기 혹은 스텐드인 전자전기 같은...)

결국 미티어가 결코 싼 미사일은 아니며, 지금은 더더욱 가격이 올랐을 겁니다. 무엇보다 미티어와 양방향 데이터링크가 가능한 기종은 타이푼과 그리펜 정도인데, KF-21에도 해당 능력을 부여하자면 분명 상당히 높은 수준의 보안인가를 받아야 할 텐데, 이게 확신한지 아닌지에 대한 정보가 없습니다.(가능하다 해도 이건 미티어를 통합한 KF-21이 MBDA가 속한 모국의 입김을 벗어날 수 없으므로 맘대로 미티어 통합한 KF-21을 수출을 할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건 암람도 마찬가지죠.)

최신형 버전 암람의 항재밍 능력이나 유도 알고리즘은 매우 우수하고 미티어를 능가할테지만, 그 성능이 과연 수출한 동맹국들에게 그대로 유지될 것인지는 미지수입니다. (사실 암람의 항재밍 능력은 상당히 거세되어 제공되지 않을까 합니다.) 마찬가지로 미티어의 시커가 마냥 가상 적의 재머와 스텔스 능력을 극복할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제가 보기에 암람이든 미티어든 결국 가상 적을 상대하긴 여러모로 부족합니다. 가격이든 성능이든. 결국 미사일 역시 포화공격에 사용되는 소모재인 탄약이며, 이런 탄약을 다량으로 퍼부을 수 없다면 전쟁을 이길 수 없습니다.

특히나 우리보다 항상 숫적 우세를 갖춘 적을 상대하자면 미사일의 자립유도능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전투기를 보존하자면 다량의 미사일을 소모재로서 쏘고 튀어야 하니까요. 그런 의미에서라면 미티어든 암람이든 조건을 충족하기 어렵습니다.

결국 남는 건 자체 개발 뿐이죠. 공군이 요구하는 가격대에 미사일을 제조해 공급할 수 있는 회사가 국내 방산회사 밖에 없습니다. 다행히 초음속 대함미사일을 개발하며 신뢰성 있는 액티브 RF시커를 개발한 경험이 있고, GaN소자를 이용한 소형 AESA를 개발할 기반도 있습니다. L-SAM을 통해 다중 펄스 모터에 대한 경험이나 데이터베이스도 얻은 상황이고요.

그러니 정말 중요한 건...미티어가 우수하냐, 암람이 우수하냐가 아니라...
지금 개발할 국산 중장거리 공대공 미사일 성능이 유효하냐, 아니냐를 논하는 게 KF-21의 성능과 유효성을 논할 땐 더 중요한 논의가 아닌가합니다.
               
사커좀비 24-05-09 09:40
   
현시창님!! 정말 오랜만입니다..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 감사드리고요...

밀게 분위기가 예전같지 않아서 많은 고수님들이 떠나셨는데...
많이 안타깝습니다..
부르르르 24-05-08 15:55
   
비싼 밥 드시는 듯.....
서클포스 24-05-08 17:18
   
KF-21 의 가치는 단순 전투력 이상입니다.

아직까지 그냥 땜방용 전투기로 착각하는건 큰 착각임..

국산 전투기 체계를 갖춘다는 것은 각종 무기 시스템 모든것을 우리 입맛대로 개량해서 장착할수 있다는 의미 입니다.

F-35 는  나사 하나도 우리 맘대로 분해 못하고요.. 그것 과 하늘과 땅차이임..
서클포스 24-05-08 17:19
   
우리나라 무기 역사상 가장 큰 발전 중에 하나로 꼽을수 있는 게 KF-21 개발 이라는 뜻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