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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2-10 20:25
[잡담] 현궁 수출... 글세요. 성공하면 좋지만
 글쓴이 : 자바커피
조회 : 10,048  

단일무기 체계로 호환성 상관 없이 쓰는 체계라 어느나라든 서방이건 러시아제건 가리지 않고 가격 성능 맞으면 골라 잡는 시장이 대전차 미사일 시장입니다.

경쟁해야 하는 제품들이...  

러시아제는 워낙 유명하니... 서방것만 종류를 나열해 봐도...


우리 현궁의 원형에 해당하는 이스라엘의 스파이크 미사일...거리 무게(보병/차량/헬기용등)에 따라 종류도 다양하죠. 

가장 유명한 천조국의 제블린도 빼놓을 수 없고... 토우는 유선이니 제끼고 드래곤도 옛 유물이니 제끼죠.

원숭이국도 무기수출 가능해 졌으니 01식 대전차 미슬도 이젠 경쟁자고..


본격적으로 유럽으로 넘어가면...

프랑스의 밀란이 대표적이고...

이바닥의 은근 강자인 스웨덴의 Bill 이 버티고 있고 


시가전에서 유리한 단거리 제품들만 봐도 

천조국의 SRAW(프레데터)나 프랑스 에릭스, 스웨덴의 NRAW등이 버티고 있죠. 

또 우리가 카피하면 좋을만한 스파이크 미니 버젼도 있고...


보병용의 헬파이어도 있지만 스웨덴 혼자 쓰던가 할테니 이건 번외!!!





근데 솔찍히 제가 구매담당자라도 사거리 화력 깡패인 코넷E 살것 같아요. 

수출성공하면 축하하고 좋아해야할 일이지만... 워낙 그바닥에서 실전경험까지 풍부한 애들하고 경쟁할라치면 우리 현궁이... 눈앞이 깜깜하긴 하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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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UN 15-02-10 20:55
   
제블린과 스파이크는 일단 비싸고
스파이크는 이스라엘제라 중동국가들이 꺼려할듯 합니다(우리나라가 일본무기 수입한다고 하는 상황이랑 비슷하겠네요)

또한 제블린과 스파이크에 비해 관통력과 유효사거리도 더 높은것으로 알고 있고
실내에서도 발사가능하다는것과 사수의 유도가 필요없을뿐더러 망각형이라 사수의 생존성도 높은 장점.
경쟁력이 충분히 있다고 그러네요
     
자바커피 15-02-10 21:06
   
사거리 5Km 관통령 킹왕짱인 코넷E 를 꺽어야죠.

코넷E를 넘더라도 스웨덴의 Bill 을 넘어야 하는데...

Bill 은 이미 사우디가 도입해서 만족해 하고 있으니 중동국가들에겐 참고할만한 미사일이고

호주도 원정군에게 꼭 달려 보내는 미슬이고...


Bill 을 넘으면 NATO군 제식인 밀란2 미사일을 넘어야 합니다.  다행히 밀란이 구형이라 제꺼더라도... 곧있으면 MBDA사의 신형 대전차미사일이 나옵니다. 2011년 이미 제품을 선보였으니 곧 제식화 될건데 이놈이 밀란의 뒤를 이어 NATO 제식으로 밀란을 대체하게 됩니다.

생산물량, 사용국가수에서 이미 히트작으로 예약이 된 놈이죠.

그리고 요즘에 실내사격가능기능은 기본기능에 해당합니다.  자랑할것도 없는 기능이죠.
     
아이쿠 15-02-10 21:12
   
스파이크는 중동국가가 안사니 빼고

제블린이나 밀란이나 현궁보다 무게가 많이 나갑니다
둘다 탠덤식 탄두라 관통력은 무게만큼 더 뛰어날거구요
제블린은 탑어택도 가능합니다
밀란은 유도방식과 속도가 단점이긴 하구요

결국 제블린보다 얼마나 싸게 만들수있나가 승부처인데
제블린 양산 숫자가 어마어마해서 가격상대가 될까 모르것습니다
사통팔달 15-02-10 21:04
   
스웨덴 빌은 사거리가짧죠,밀란도 시선지령유도 유선유도,01식도 적외선유도,코넷도 마찬가지로 파이어 포켓 미사일이 아니라서 가격으로만 보자면 코넷이 깡패긴하지만 성능도 좋고 파이어포켓 되는것중 중동은 이스라엘 무기 팔지도 않지만 쓰지도 않고 재블린은 현궁보다는 비쌉니다.그리고 상부공격탄이라는 장점도 있죠.
     
자바커피 15-02-10 21:16
   
빌이 사거리가 짧다뇨? 언제쩍 버젼 이야기 인가요? 혹시 빌1 이야기 인가요?

https://sv.wikipedia.org/wiki/Robot_56_Bill

사거리 2.2km 인데요. 우리랑 고작 300m 차이에요.
          
사통팔달 15-02-10 21:56
   
2천미터라고나오네요 그리고 유선유도라 미사일 속도도 더느립니다,현궁보다 나은 미사일로는 스파이크 사거리연장형이나 재블린정도죠.유선유도형은 미사일 속도가 느릴수밖엔 없어요.
파괴력도 현궁보다 나은게 없는데 빌의 탑어택방식이랑 현궁은 틀립니다,현궁은 재블린처럼
위에서 꽂히는거고 빌은 토우2b처럼 미사일은 직선으로 날아가지만 탄두가 밑으로 폭발하는 형태여서 파괴력도 현궁이 더좋아요.
서울뺀질이 15-02-10 21:05
   
님은 영맨하면  빵점 일것 같아요.  기아차 프라이드 러시아에 초기 수출할때  아무도 안샀습니다.  그런데 지금 러시아 가면 기아차 널렷어요.  90년 초반에 기아차도 신경 안쓰던  러시아에 주재한 LG 상사원이  맨발에 땀나게 뛰어서 현재의 성과가 있는 겁니다. 

1등 제품 팔러다니는  영맨들도  상담 성공률 100퍼센트 아닙니다.
     
자바커피 15-02-10 21:11
   
당연하죠.  제가 파는 입장이 아니라 구매자 입장에서 단점을 보는거니깐요.

판매자 영업입장에선 절대 단점을 이야기 하지 않죠. 단점은 구매자가 스스로 찾아 내는거니깐...

그리고 90년대면 미국에서도 거의 안팔리던 시절입니다.

현기차 성능이 그럭저럭 탈 수준이 된건 2004년 NF 소나타 이후 입니다.  이때 부터 현대차도 가성비가 쓸만한 탈만한 차가 된거죠. 

즉 지금의 러시아 미국시장에서 팔리는 현대차는 기본적으로 가성비가 나오는 차기 때문에 팔리는겁니다.

밑도 끝도 없이 영맨이 영업잘해서 팔리는게 아닙니다.  팔릴만한 가격과 성능이 있어주니깐 팔리는거죠.
          
서울뺀질이 15-02-10 21:21
   
90년 초반에  미국에서 달리는 관짝이라고  혹평 받던 시대에  영업을 뛴겁니다.  그리고
무기도입은  성능 뿐만 아니라  로비하고도 관련이 되어 잇습니다.  님이 생각하는 것처럼 중동 국가에서 무기 구매가 투명하게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나요?  옥션에서 물건 구입하는 게 아닙니다.

정치적 외압도 없는 진공상태에서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나라는 지구상에 한곳도 없습니다.
               
넷우익증오 15-02-10 21:49
   
유로파이터가 대표적인 예라고볼 수 있죠
오스트리아 사우디아라비아판매 건만 봐도요
          
푹찍 15-02-10 21:47
   
그런 차가지고 영맨 영업 잘했죠 ㅋㅋㅋ
지금도 영업 하나는 끝내줍니다 ㅋ 10년 10만킬로에 원플러스원에 망하면 돌려받기 등등등 ㅋㅋㅋ
사통팔달 15-02-10 21:41
   
우리나라 단거리 로켓도 만들려고하고있죠,장갑차나 벙커같은 대용으로요 이스라엘 시폰이랑 비슷한걸로 말이죠.
사통팔달 15-02-10 21:59
   
솔직히 중국산 대전차 미사일이 재블린 비슷한게 있죠,이거랑 경쟁이면 가격때문에 힘들지 모르죠.
     
전쟁망치 15-02-11 07:56
   
거참 중국이 재블린 비스므리한것도 만들고 있나요?


요즘 중국은 못만드는게 뭐지?
배곺아 15-02-10 23:38
   
밀란은 너무 시대에 뒤떨어진 물건이라 빼시는게 좋겠습니다. 개발국 영국도 그냥 스파이크 사다쓰는거 보면 한계가 있는 물건입니다.
푸컴 15-02-11 01:19
   
긍정의 힘으로 많이 팔아서, 경험쌓이고 클레임 해결해주면서 기술력 늘어나고 검증되고
가격내려가고 그러면서 더 많이 판매되고, 그리고 우리는 그 시장을 다 장악하고 부자된다.

그런데, 않된다는 생각부터 하면 제안할때부터 어버버 해서 못판다.

많이 팔기를 기대하고, 응원하자.
그 무기로 사람잡지 말고, 탱크만 많이 파괴하기를...ㅋㅋㅋ
푸컴 15-02-11 01:21
   
한 100조 팔아서 우리 국민들 취업 많이 하게해주시고, 희망갖게 해줬으면 좋겠다.
조니 15-02-11 01:44
   
그랜저 살래 k7 살래????????????
 옆집 철수아빠가 k7 판데요 ...
  그래 그럼 그걸루 하지머........
이정도..........
아구양 15-02-11 02:35
   
소비자가 ..... 가격이 싸다가 무조건 사는거 아니고 가격이 비싸다고 무조건 안사지 않으며
제품이 후지다고 무조건 안사는거 아니고 제품이 좋다고 무조건 사는거 아닙니다.
     
하무드 15-02-11 10:41
   
그래서.....말이야? 방구야??
바람노래방 15-02-11 11:40
   
가성비로 따지자면 중국제 HJ 시리즈가 가장 좋지 않을까 싶은데요.
토론 내용중에 정작 중국제 HJ 시리즈에 대한 말씀은 없네요.
가장 최신판인 HJ-12 까지, 말하자면 상품 구색도 상당히 잘 되어 있고, 중거리/단거리/탄두 선택/시커 선택 등등
구매자 입장에서 입맛에 맞게 구입하려면 중국제 만한게 없다고 보이는데 말입니다.
Silli 15-02-11 12:18
   
뭘하던 해보지도 않고 말로만 안된다 안된다하는 것은 매우좋지 않은 생각 같네요
무기도 막상 카탈로그 성능을 기준으로 그보다 더 뛰어난 성과를 보일수도 부진한 성과를 보일 수도 있는 것이고
이번일만이 끝이 아니라 계속된 노력으로 현궁또한 성능개량을 통한 발전을 이룬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중동의 어느국가와도 정치적으로 대립중인 관계도 없고 오히려 몇몇 국가들과는 우호적인것으로 아는데 충분히 생각해볼만한 일인것같습니다
사통팔달 15-02-11 12:30
   
중국 hj-12 레드에로우 경우 가격은 아직 안나왔는데 기존무기보다 비싸답니다.이제 중국꺼도 안싸다고 하네요,그리고 hj-12경우 낯에는 4km사거리 밤에는 2km사거리가 나옵니다,탄도 낯용 밤용 이거나 시커종류가 2종류라서 천천후용 날씨좋을때 쓰는탄 이럴수도있고 탄동류가 2종류라고 합니다.현궁은 탄무게때문인지 파괴력은 좀낮지만 그정도로도 전차 상부는 다뚫리니 문제는 없긴하죠.현궁도 가격대가 아직 확실하지 않은게 원래 9천만원대 였지만 1억3천만원까지 올랐죠,이게 조준기 탄합치면 겁나싸지만 탄가격으로만하면 겁나비싼거라서요.재블린은 미국 도입때마다 틀려서 탄 조준기 2.3억-2.7억쯤 하고 스파이크도 대강보면 인도도입경우보면 1.7억쯤하는데
재블린도 탄만치면 8천만원대 스파이크는 6천만원대거든요.현궁탄이 1억3천만원이면 엄청비싼거죠,몇만발
생산이 정해져있어서 싸지긴하겠지만 조준기 탄이 합쳐서 1억3천이면 가성비가 나쁘진 않은거죠.
재블린이 최고로 치는건 4km까지 무선유도 파이어포켓이 되죠,스파이크는 2km대짜리는 무선유도 파이어포켓이지만 4km대는 광섬유 유도죠.
     
바람노래방 15-02-11 22:39
   
네 hj-12는 가격은 안나왔지만 비싸질거라 예상은 충분히 되었습니다.
그런데 hj-9 같은 경우는 가격도 싸고 능력도 크게 떨어지는 수준이 아니니 그정도로도 충분할거라는 예상이 되네요!
     
현시창 15-02-12 10:59
   
HJ-12의 경우 열상이미지 센서 자급이 안되어서 X랑스에서 수입하는 모양입니다. 그런데 이런 수출용 버전의 경우 당연한 이야기지만 당연히 성능에 제약이 가는 물건입니다. 실제로도 HJ-12의 공개영상을 보면 렌즈개구부가 재블린이나 현궁보다 더 큰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언급하신 탄종류 2종류라 언급하신 부분은...
낮과 밤이 아니라...
EO센서를 가진 버전과 IIR버전이 있는 겁니다. 전자는 말 그대로 전자광학(가시광선)으로 표적을 잡고 추적하는 물건이고, 후자는 적외선이미지센서 탑재버전입니다. 그래서 전자의 경우 청명한 날에나 운용이 가능한 거고, IIR버전만이 주야간전천후 사격능력을 가진 물건입니다.
(그리고 중국이 이렇게 2가지 버전을 내놓은 건 IIR센서의 수신감도 문제가 크기 때문입니다. 즉, F&F미사일용으로 쓰기엔 수신감도와 해상도가 부족하고 신뢰성 역시 부족하다는 반증입니다.)

특히 가시광선 유도방식의 경우 렌즈개구부의 크기에 크게 영향을 받는데, 이 물건 가지고 사거리 4Km나온다고 하는 건 뻥밖에 안됩니다. 왜냐면 재블린이나 현궁이나 심지어 HJ-12역시도 표적자체를 최종적으로 락온하는 건 미사일 자체의 시커입니다-_-

그런데 직경 127mm짜리 탄체에 가시광선 EO센서 밖아넣고 사거리 4Km은 뻥밖에 안되는 겁니다. 따라서 두 가지 버전의 미사일 사거리 모두가 아마 비슷할 겁니다. 2Km대죠. 그러나 중국제 IIR시커 탑재 미사일의 경우 낮이면 지열과 섞인 타겟탐색과 식별과 락온 모두가 신뢰성이 없어 상대적으로 열차이가 큰 야간에나 쓰는 거고, 주간엔 전자광학 유도방식을 쓰는 것으로 추정이 가능합니다.(즉, 주간유도 미사일 따로 야간유도 미사일 따로)

아울러 노린코는 IIR버전의 사거리를 2Km로 규정했는데,
이건 탄 자체의 IIR센서의 한계때문입니다. 현궁이나 재블린류의 미사일은 타겟 락온과 표적식별까지 미사일의 시커가 수행하기 때문입니다. 주로 야간에나 사용할 IIR센서를 탑재한 미사일의 사거리가 2Km이라는 건 간단히 말해 센서수준이 폭망이란 뜻 밖에 안 됩니다. 만약 EO센서 탑재형 미사일이 개발되지 않았다면 그냥 센서수준이 부족하네 정도로 추정하는 게 맞지만, 주간전용 유도 미사일버전이 나온 걸 생각하면 야간에 2Km수준 IIR버전의 경우 이 HJ-12란 물건의 수준이 생각보다 전천후 성능에서 매우 덜떨어졌다는 추론 밖에 나오지 않는 겁니다.(아울러 스파이크 미사일 카피 수준에서 아직도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는 반증도 되느 거고.)

따라서 수출시장에서 카달록 뿌리면 현궁이 HJ-12보다 비싸고 성능이 비슷해서 안 팔린다는 소리도 들어가게 될 가망이 높습니다. 아울러 중국의 스펙 뻥구라질은 전통이 깊습니다.
이를테면 수출시장에서 1000마력급 엔진을 탑재했다는 96A형 전차가 탱크 바이에슬론 나가서 고전하자마자 엔진출력이 780마력 밖에 안된다며 앞서 언급한 1000마력 구라를 셀프고백한다거나...파키스탄은 관통력 800mm라고 하던 HJ-8E이후 버전이 자칭 CE방어력 1200mm를 자랑하던 98식 포탑전면을 관통하자, 갑자기 관통력이 1300mm가 된다거나-_- 상식적으로 직경 127mm대전차미사일 관통력이 1300mm가 말이나 되나요? 재블린이나 현궁처럼 라이너 재료가 바뀐 것도 아니고...주탄두 관통력이 대놓고 600mm수준이라고 나온 물건이 HJ-8인데.)
sdhflishfl 15-02-11 15:43
   
합리적인 구매라면 당연히 어렵겠지만..
세일즈가 통하는 환경이라면 못할것도 없다고 봅니다..
현시창 15-02-12 10:27
   
휴대용 대전차 미사일에 코넷같은 괴물을 들이밀면서 경쟁이 안된다 하시면 심히 골룸하죠-_-

우선 위키에 퍼진 9M133미사일(사거리 5Km)의 경우 컨테이너 무게만 29Kg입니다. 트라이포드 포함 런처 무게가 26Kg이고, 열상조준경 무게가 11Kg입니다. 기본적으로 완비전투중량이 67Kg에 달하는 물건이 코넷입니다.
예비탄 3발에 런처에 사이트까지 가지고 다녀야 하니, 코넷은 차량기동이나 거점 방어 아니면 보병 휴대용 대전차미사일로서의 요건이 안되는 물건입니다.

즉, 런처에 미사일까지 포함한 무게가 24Kg내외인 현궁하고 그냥 등급 자체와 사용목적이 다른 물건입니다.
코넷과 현궁은 그냥 클래스가 다른 미사일로서 수출시장에서 현궁을 살 바에야 코넷을 산다는 소린 아무래도 잘 성립이 안된다는 소립니다. 경기관총보다 중기관총이 사거리, 화력이 다 좋으니 중기관총만 사도 상관 없다는 소릴 하는 거랑 똑같단 이야기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궁이 코넷 대비 장점이 있다면...
등장시기가 20년 가까이 차이 나는 물건답게 현궁은 비냉각형 열상사이트를 사용하는 물건입니다. 10초 이내 냉각이 가능하고, 몇번(150회)이고 가동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보병의 야시용 사이트로서의 역할도 가능합니다. 센서의 민감도도 더 크고, 해상도도 더 좋죠. 또 발사취소를 하더라도 미사일의 시커를 재냉각해 재사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물론 비냉각형의 단점으로 인해 사이트의 표적식별 한계로 인해 사거리 한계가 존재합니다.(유도탄 자체의 한계도 있지만, 휴대용 열상사이트의 한계도 존재.)

반면 코넷의 경우 1PN79-1 열상사이트의 예비배터리와 냉각용 가스통을 추가로 가지고 다니지 않는 한 10회 이용이 최대한도입니다. 최대 탐색범위는 4000미터 수준이지만, 표적식별가능 거리는 2500미터로서 해상도 또한 냉매를 이용한 열상사이트 치고는 성능이 낮습니다. 가동시간이 짧고, 재사용가능 회수도 10회 정도입니다. 현재 우리군이 운용하는 METIS-M과 비슷한 사용조건입니다.

따라서 현궁이 보병용 휴대용 미사일로서 더 높은 범용성을 가집니다.
이러한 데다 미사일 자체의 특성과 유도방식의 차이도 존재합니다. 현궁의 경우 F&F미사일로 미사일 유도부가 타겟을 물면 그것으로 발사하면 땡입니다. 사수와 부사수는 열상사이트만 가지고 튀면 그만입니다. 아울러 발사방식의 차이로 발생 섬광이 작고, 가스폭풍도 작습니다. PZF-3와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작아서 실내발사가 가능할 정도죠.

코넷은 그렇지가 못 합니다.
실내발사가 안 되고, 발사섬광과 발생하는 가스가 커서 현궁보단 아무래도 엄폐도와 생존률이 떨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거리를 늘렸지만, 정작 열상사이트 자체의 식별능력은 2500미터 수준으로 야간전에선 최장 5Km에 달하는 사거리는 피아식별이 확실한 표적에 대해서 발사되거나, 고정된 표적에나 유효합니다. 주간전에서도 그 최대 사거리를 모두 써먹는 건 여러가지 문제로 한계가 많고요.(전장 유동성에 따른 대응능력과 범용성에 떨어진다는 소리) 거기에 빔라이딩 유도방식이란 이유로 명중때까지 사수가 빔을 유도해줘야 합니다.

그런 반면에 전차를 잡는다는 본연의 목적에선 사거리 정도를 제외하면 별 다를 바도 없습니다.
현궁의 경우 텐덤 탄두 방식을 채용했단 점에선 비슷하지만, 탄두의 직경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탄두의 관통력은 CD비 10:1정도여서 거의 1,000mm급 관통력을 지녔습니다. 선구탄두와 조합할 경우 최대 관통력은 최소 1,200mm이상이죠. 구리-텅스텐 중합금 개발이 성공은 했으나 제조양산상의 문제로 물을 먹고 적용이 되지 않았지만 그 과정에서 얻은 소립화 기술을 통해 관통력을 늘린 것입니다.
(이는 중국의 HJ-8E에서 경량화를 위해 선구탄두를 제거한 버전인 모국수출버전 주탄두 관통력이 최대 800mm라는 걸 고려하면 20%이상 높은 수치입니다.)

즉, 관통력 면에선 코넷과 별 다를 바 없는 화력을 가졌단 뜻입니다.
여기에 탑어택 능력까지 보유하고 있으므로 반응장갑과 수동방어체계를 가진 전차 상대로의 공격력 자체는 코넷과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으며, 특히 APS채용 전차에 대해선 오히려 코넷보다도 공격성공률이 더 높을 것입니다.

아울러 현궁과 비슷한 크기의 HJ-12와 비교해도 큰 우위점을 가집니다.
주탄두와 선구탄두 자체의 관통력이 더 높기 때문에 관통력 면에서 우위를 가지며, HJ-12의 공개영상에서 보듯 CLU(사격통제유닛)가 더 컴펙트합니다. 중국의 열상이미지센서 분야가 선진국의 방해와 기술이전 거부로 생각보다 떨어진다는 점을 생각하면, 실질적인 성능격차는 알려진 바보다 더 클 수 있습니다.(러시아 자신이 서방제 열상이미지 센서를 사용하고, 중국 역시 그건 마찬가지로 자국제 열상이미지 센서분야 기술이 뒤떨어져 이를 수입으로 대체중이며, 이런 이유로 핵심소재와 유닛을 수입해야 하니 중국제 HJ-12의 단가도 올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현궁이나 코넷 양자간의 사용방식이 전혀 다르고, 사용목적과 전술도 다릅니다.
물론 코넷이 현궁보다 화력이 더 강력하고, 사거리도 더 길지만. 휴대성과 범용성면에선 현궁이 더 우수한 측면이 존재합니다. 특히 시가전 비율이 갈수록 높아지고, 전장의 특수성과 복잡성도 더 다양해진 측면에서 보자면 더더욱 그렇죠.(시가전에서의 활용성, 보병의 휴대성과 은엄폐 및 패시브 유도방식에 따른 유리함까지.)

만약 현궁을 계획대로 대량 양산해 배치하고, 덤핑이든 뭐든 어떻게든 수출로 밀어내기에 성공하면 무작정 다른 나라 대전차 미사일이 유리하니 안 팔릴 것이다라고 볼 수도 없습니다. 다른 분야와는 달리 현궁은 타국과 비교해도 막강한 수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물건이니 말입니다.

현궁의 양산량과 수요는 미사일만 1만 단위입니다. 아울러 중국과는 달리 핵심인 열상이미지센서와 CMOS센서, 열상/광학 이미지 트래킹에 필요한 핵심칩을 자체 양산하고 있고, 그 소프트웨어 알고리즘도 세계최고 수준입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이 분야는 한국이 세계에서도 선도국가중 하나입니다. 즉, 만만찮은 수요를 가진 중국이나 미국과 비교해도 핵심부품을 자체 생산하고 있고, 그 경쟁력이 높아서 현궁도 단가싸움 하면 그리 밀리진 않을거란 뜻입니다.(애시당초 컨셉도 단가인하를 위해 필요없거나 소요 능력 이상의 기능은 칼쳐버린 컨셉이고요.)
     
배곺아 15-02-12 22:54
   
최근 인도가 스파이크를 대량발주한 단가를 분석해보면 발당 6000만원정도입니다. 약 8000발정도였는데 발당 6000만원. 현궁은 만발생산목표라는데 목표단가가 발당 1억정도더군요. 과연 유사체계와 비교할 때 가격경쟁력이 있는지 사실 좀 의문스럽습니다. 최신형 재블린도 8000만원정도로 가격이 형성된다고 알거든요.
          
현시창 15-02-13 08:51
   
현궁의 경우 발사기 + 유도탄 가격이 1세트 1.3억원입니다.
(원래는 9800만원에서 더 오른 겁니다.)
 
인도 스파이크 도입사업은 5.25억 달러 8356발로 그냥 나눠버린 가격이네요.
런처 321기에 유도탄 8356발인데, 세트도 아니고 유도탄 숫자로 나눠버리면 말이 안 되겠죠?

신형 재블린 역시 마찬가지. 2014년 예산기준으로 1세트당 2.7억원 정도입니다. 재블린의 경우 발사장비 가격이 2002년 기준으로 대략 1.2억원 정도이니 단가상승분을 감안하더라도 최신형 재블린 탄체의 가격은 절대 8000만원이 될 수 없습니다.

재블린의 경우 1세트당 비용에서 런처가 차지하는 비용이 대략 55~60%정도이고.
이를 스파이크와 현궁에 대입할 경우 스파이크 런처의 가격이 대략 1억원에 탄체 5800~6000만원 사이. 재블린의 경우 FGM-148F기준으로 런처 1.6억원 탄체 1.1억원으로 추정합니다.

현궁의 경우 런처 7000만원 가량에 유도탄 6000만원으로 추정이 가능합니다.
물론 정확하진 않습니다. 그럼에도 세트당 단가로 따진다면 여전히 경쟁력이 충분해 보이는군요. 더구나 현궁은 이제 초도양산분이라 상대적으로 비싸다는 점까지 감안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