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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 중국 젊은이들에게 번지는 '탕핑족(躺平族)' 향상심 없고 소비도 안 하는 '누워만 있는 삶'
등록일 : 21-06-15 12:05  (조회 : 9,770) 글자확대/축소 확대 축소 | 프린트






기사 출처: https://news.yahoo.co.jp/articles/16ca829044d92f9efeae24910c49512325f4405e

기사 내용 번역:


*의역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중국 젊은이들에게 번지는 '탕핑족(躺平族)' 향상심 없고 
소비도 안 하는 '누워만 있는 삶'>

드러눕는다는 뜻의 탕핑(躺平)이 지금 중국에서 최신 유행어가 되고 있다. 
늘어지게 누워서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아파트, 자동차도 사지 않고, 결혼도 하지않고, 소비도 하지않는다.

최소한의 생존 수준을 유지한채 남의 돈벌이 도구나 착취당하는 노예가 되기를 거절한다.
그게 바로 '평평하게 누워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뜻의 탕핑족이다.
탕핑의 분위기가 사회에 퍼지는걸 중국 당국이 불안하게 여겨서
중국 미디어가 진화에 나서고 있다고 한다.

일을 줄이고 아무도 사랑하지 않고 오직 나만을 위해 산다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탕핑'이 유행하고 있다고 대만의 '자유시보'가 전했다.
이들은 결혼을 하지않고, 아이도 갖지않고, 아파트도 자동차도 사지않고, 창업도 하지않는다.
되도록이면 일하는 시간을 줄여서 최소한의 생활 수준을 유지한다.
그리고 아무도 사랑하지 않고 자신만을 위해서 산다.

중국 포털 사이트 게시판에 '탕핑이 바로 정의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서 탕핑 유행을 일으켰다.
그는 글에서 "2년이나 일을 하지 않았지만 잘못됐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루 두 끼를 먹는 것으로 식사를 해결했다. 
매달 200위안(약 3만 5,000원) 이내로 소비를 억제하고 돈이 떨어지면 1년 중 1,2개월 일을 한다.
평소에는 집에서 뒹굴고 밖에서 뒹군다. 고양이나 개처럼 누워있는다."라고 적었다.

또 "계속 노는 것이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스트레스는 주위 사람들과 자신을 비교하는 것과 함께 오래된 전통적 관념에서 비롯된다.
매일의 뉴스는 어떤 연예인의 연애나 임신과 같은 것으로,
마치 누군가가 어떤 생각을 모두에게 강요하는 것 같다."

"지금까지는 사람의 주체성을 중요시하는 사고방식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나는 내 스스로 내 사고방식을 창조한다.
드러눕는 것은 지혜로운 사람의 행동이며, 누워 있을 때만이
인간이 만물의 척도가 될 수 있다." 라고 말했다.

불평등감 심화 및 생활 비용의 증가

프랑스 언론 'rf' 중국어판에 따르면 불평등감의 심화와 생활비용 상승으로
전통적인 성공의 목표가 아득히 손에 닿지 않는것이 돼버렸기 때문에
일부 젊은이들은 최소한의 일을 할 뿐, 부모세대와 같은 적극성을 
갖지 못하게 됐다고 전했다.

탕핑은 사회에 대한 분노가 다소 내포돼 있었지만,
그것은 상상 이상의 공명을 일으켰다.
일어설 수 없다. 그러나 무릎을 꿇고 싶지는 않다.
그래서 드러눕는 수 밖에 없다.

생활 비용이 너무 비싸고 스트레스가 많고 집값도 물가도 비싸고,
일자리는 구하기 힘들고,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는 것도 어렵다.
그러나 자신의 인격과 존엄을 저버리고 싶지는 않다.

그래서 남은 수는 드러누워서 최소한의 생존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드러눕는 것은 일종의 무력감, 일종의 불굴의 표시다.
검시관 왕씨(24)는 4개월 동안의 취업 준비에 지쳤다.

"매일 취업사이트를 보고 이력서를 보내는데 마치 큰 바다에
병을 던지는 것 같았다."

그는 일자리를 구했지만, 그 경험은 그에게 괴로운 기억을 남겼다.
동급생이 부모의 회사에 들어갔다는 소문을 들었을 때 그는 
탕핑에 공감했다.

"사회에 지쳤으니 그저 좀 더 편한 삶을 살고 싶을 뿐이다.
드러눕는 것은 죽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일은 한다, 다만 지나치게 열심히 하지는 않을 뿐이다."

같은 인사부에서 일하는 림씨(24)는 'rfi'에 이렇게 말했다.

"탕핑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젊은 세대는 차나 아파트를 사고 결혼해 가정을 꾸리는 삶의
승자가 되기란 불가능하다.
그래서 자신의 목표를 낮추고 욕망을 줄이는 것을 택한다."

자영업자 루시(47)도 이 생각에 동의한다.

"만일 기본적인 생활에 만족할 수 있다면 좀 더 편한 방법으로
생활하는 게 좋지 않을까?"

당국을 불안하게 하는 탕핑의 대두

대만의 '자유시보'에 따르면 탕핑은 중국 언론의 반격을 불러일으켰다.
중국 일간지 '난팡일보'는 "탕핑은 부끄러움, 어디서 온 정의감인가"라는 
글을 발표했고, 칭화대 리펑량 부교수는 탕핑족은 부모와 납세자에게 미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산당 청년단의 웨이보는 "사명을 관철하고 국가를 관철한다. 탕핑은 필요없다"라고 호소했다.

한 경제학자는 '라디오 프리 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소비자는 경제 발전을 견인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데, 
젊은이들이 돈을 가지지 않고, 소비하지 않는다면 경제를 견인할 수 없습니다. 
마냥 일을 하지않고 투자도 하지 않는다면 경제 발전에 불리할 것입니다."
라고 지적했다.

번역회원: 다크나잇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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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기자 : 다크나잇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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