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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D] "미국인들은 kpop아티스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요?" 해외반응
등록일 : 22-10-04 14:53  (조회 : 17,489) 글자확대/축소 확대 축소 | 프린트

미국인들은 Kpop 아티스트를 어떻게 생각하나요?

언제부터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kpop이 세계를 휩쓸고있고 미국도 예외가 아닙니다.
BTS의 광팬을 미국 음악 시상식에서도 자주 볼 수 있고 블랙핑크의 콘서트도 미국에서 매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광팬들이고, 일반인들도 한국 음악을 듣는 걸 좋아하나요?
아니면 미국 음악 듣는 걸 더 좋아하나요?


K-1.jpg



<댓글>

DOMSdeluise
그건 세대에 따라 다른 것 같아.
젊은 사람들은 당연히 kpop을 잘 알고 나이든 사람일수록 관심이 적겠지.
나는 별로 관심은 없어.
왜냐면 메탈음악이 주로 관심사라서 kpop은 내스타일이 아니거든.
언어장벽때문은 아니야.


ㄴNefariousScoundrel
나도 젊은데 kpop은 주로 12~15세 소녀들에게 인기야.
그 나머지는 대부분 관심없고 무시하기도 해.
물론 그 팬덤의 존재는 알고 있고.


ㄴgender_nihilism
kpop은 공장에서 정밀하게 만들어진 시계같아.
공연을 보면 수년간 끔찍하게 아이들을 학대해서 만들어진거고.
"남지친구 금지", "성관계 금지", "동성애 금지" 등등 어린 사람들이 성공을 위해서 영혼을 파는 것 같아.


ㄴNarrow_Aerie_1466
gender_nihilism/한국은 원래 동성애를 혐오하는 문화가 있어서 "동성애 금지"할 필요도 없어.
계약서에 그런 조항조차 없을 듯.


ㄴShelbyDriver
난 54살인데 라디오에서 나오는 kpop들으면 좋던데.


Agreeable_Ball6484
kpop음악 자체에 크게 흥미는 없지만, 그렇다고 싫어하지도 않아.
근데 사생팬들은 진짜 미쳤어.
마치 필라델피아 스포츠 팬들의 음악 버젼 같더라고.


ㄴCupBeEmpty
kpop팬들이 폭동이라도 일으키는거야?
그렇게 폭력적인지 몰랐는데.


ㄴFolksma
CupBeEmpty/그들이 좋아하는 가수에대해서 비판하면 트위터에서 폭동이 일어나잖아.


ㄴRoboticpoultry
내 아내의 예전 룸메이트가 BTS에 집착했어.
정신적으로 건강해 보이지 않더라고.


ㄴMoGb1
Roboticpoultry/그런 사람들은 정국 닮은 한국남자 누구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걸 부끄러워하지도 않더라고.
대학에서 그런 여자들 진짜 많아.


ㄴPacSan300
MoGb1/내가 듣기로는 그런 사람 일부는 아시아인처럼 보이려고 성형수술까지 한다고 하던데.


ㄴMedical-Pace-8099
비틀즈가 미국에 왔을때도 지금 kpop팬들처럼 엄청 열광적이었지.


30vanquish
난 아시아계 미국인인데 kpop때문에 데이트하기가 더 편해졌어.
kpop이 좋아.


solojones1138
난 35살이고 BTS팬이야.
우리는 모두 소녀들만 있는게 아니라고.
내나이 또래나 20대 평범한 사람도 많아.


ㄴMadame_Kitsune98
난 40대후반.
나도 kpop 좋아해.


ㄴsolojones1138
Madame_Kitsune98/kpop을 많이 좋아하기는 하지만 절대 사생팬에 끼고 싶지는 않더라고.
거기는 전혀 다른 영역이야.


ㄴPacSan300
solojones1138/그들은 우상을 위해서는 무슨 짓이든 하더라고.
에미넴의 사생팬은 편지 답장해주지 않았다고 스스로 목숨도 끊었으니까.


ㄴAmish_Warl0rd
나도 kpop에 대해서는 별로 반감은 없는데 그 사생팬들은 진짜 끔찍해.


ㄴGeorge_H_W_Kush
몇 년 전 시카고의 내가 사는 곳 근처에서 kpop보이 그룹의 공연이 있었는데, 그 줄이 반 마일 이상은 될 정도로 팬들이 열성적이더라고.


ㄴFutureGhost81
베가스에 BTS가 왔을때도 팬들이 진짜 난리였지.


RRNolan
kpop은 90,2000년대의 R&B음악을 재포장해서 나오는거야.
사생팬과 공장에서 찍어내는 방식이 아니라면 그렇게 나쁜 이미지는 없을텐데.


ㄴDRT798
90년대 R&B음악이 아니라 보이밴드 음악이겠지.
내가 90년대 R&B를 진짜 좋아했거든.


ㄴTershkovaGagarin
DRT798/90년대 보이밴드가 다 R&B는 아니지만 R&B 프로듀서들이 많이 작업했으니까.


snorkleface
댓글을 보니까 내가 그동안 생각했던 것들이 많네.


beyphy
대부분 사람들에게 kpop이 그렇게 크게 관심이 있는건 아니야.
난 LA의 한인 커뮤니티가 큰 곳에 살고 있고 kpop콘서트에도 가본적있지만 모르는 사람도 많아.


_comment_removed_
기본적으로 '강남스타일'이 내가 접해본 kpop의 전부야.
BTS는 레딧이나 삼성광고에서 알게된거고.


djcack
'강남스타일'은 재미있는 음악이었지.


OneSteelTank
여기서도 알 수 있겠지만 kpop에 집착하는 사람이거나 아예 관심없는 사람이거나.
중간이 없어.


230flathead
누가 좋아하든 별 상관은 없는데 난 kpop에 별로 관심이 없어.


TheBimpo
난 나이가 많아서 젊은 사람들 음악은 잘 몰라.
그냥 10대들을 위한 팝이라는 정도만 알지.


ㄴsyndicatecomplex
내 주변에는 20대 후반에 kpop에 푹빠진 여자가 있어.
10대들을 위한 음악이라는 건 좀 맞지 않는 것 같아.


ㄴsnorkleface
syndicatecomplex/음악에 연령은 상관없겠지만 그래도 타겟층이 있잖아.


ㄴInigo93
syndicatecomplex/프랭크 시나트라 좋아하는 10대들도 있어.
하지만 그 음악은 10대 취향은 아니잖아.


ㄴjda404
syndicatecomplex/난 30대 남자인데 내 조카가 kpop듣고 있는 걸 보고 들어봤어.
근데 좋아서 스포티파이 플레이리스트에 일부를 올려놨어.


MaxwellThePrawn
솔직히 난 별로 생각해보질 않아서.
내 나이에 그 음악은 안어울려.


boxer_dogs_dance
고등학생인 내 조카가 BTS 엄청 좋아해.
퍼포먼스도 인상적이더라고.
근데 음악 자체는 잘 모르겠어.


DangerDugong1
kpop이 미국을 휩쓸고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실제로는 주변에 미국의 흔한 음악이 많이 들리더라고.
아직은 kpop에 그렇게 많은 관심을 가진 사람이 없는 것 같아.


ㄴsolojones1138
BTS는 미국에서 6개의 곡이 1위를 했는데?


insertcaffeine
난 아들이 있는 41세의 엄마야.
kpop 좋아해!
아들이 트와이스 소개해줬는데 지금은 내 아들보다 더 많이 듣고 있어.
내 자동차도 '선미'라고 이름을 지었어.
직장에서 일하면서 BTS라디오도 듣고 있고.


ThaddyG
kpop은 주로 10대들이 좋아하는 음악이야.
음악도 들어보면 그냥 일반적인 아이돌 팝같고.
25년전에 보이밴드와 비슷한 것 같아.


TheOwlMarble
BTS나 블랙핑크를 스포티파이로 듣고 있지만 특별히 더 좋아하는 정도는 아니야.
근데 내 아내의 전 남친이 kpop에 완전 빠져서 한국에 영어 교사로 갔다고 하더라고.


CupBeEmpty
"들어본적없다", "관심없다", "좋아한다"까지 다양하겠지.

근데 확실히 몇몇 kpop가수들은 엄청난 인기가 있어.


Ryiujin
난 36인데 BTS와 싸이말고는 kpop 잘 몰라.
싸이는 좋아하는데 정말 재미있더라고.
그외에는 잘 모르지만 마치 60,70년대 영국음악의 미국 침략처럼 느껴져


CategoryTurbulent114
사생팬은 또 뭐야?
내 큰딸이 kpop 좋아해서 듣게 해주고 있는데.


FitzwilliamTDarcy
나도 kpop좋아해.
그렇다고 사생팬은 아니고.


kogeliz
kpop에 대해서 언론에서 많이 들어보긴 했는데 직접 음악을 들어본적은 없어.
나이도 많고 아이도 없고 해서...


TsukaTsukaWarrior
10대들에게 인기있는 음악.
나도 90년대와 2000년대에 그런 십대 팝을 많이 들어서 지금은 별로.


hawffield
kpop은 이제 하나의 음악 장르야.
학교에서 일하는데 특히 여자아이들이 많이 좋아하더라고.


Carl_Schmitt
어린 소녀들이 백스트리트보이즈, 엔씽크, 뉴키즈온더블록등에 열광했던 적이 있지.
kpop은 비틀즈 이후로  성적인 문제나 폭력적인 문제없이 젊은 여성들에게 맞게 만들어진 음악같아.


n00py
나도 kpop을 좋아하기는 하는데 사생팬들은 진짜 못봐주겠어.


Thatmeanmom
내 나이에 좋아하기는 좀 그런데, 내 딸은 엄청 빠져있어.


TigerB65
중년 남자가 kpop을 좋아하는 사람을 알고 있어.
특정 계층만 꼭 좋아하는 건 아닌 것 같아.



번역기자: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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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새 22-10-04 14:55
   
잘 봤습니다.
     
에페 22-10-05 15:42
   
와 우리가 생각하는것보다 훨 인기있고 대중적이네요 ㄷㄷㄷㄷ
N1ghtEast 22-10-04 15:04
   
한국은 원래 동성애를 혐오하는 문화...
동성애 혐오 안하는 문화권이 어디에 있나 ㅋ

근대 혐오, 차별에 대해서 서구권, 특히 미국은 좀 아닥했으면 좋겠음
함부로 비교라도 하지 말던가

지들이 '실행'에 옮겼던 혐오, 차별이란게 그 급이 아예 넘사벽이란 생각부터 좀 하던가
동성애 험오한다고 최소한 십자가에 매달던가 나무에 목매달던가 총으로 쏴죽이던가 화형시키던가
한국은 그딴 짓이 일상은 아니었거등 ㅋㅋ 어딜 누가 누굴 논해 ㅋㅋㅋ
     
쌈무사나 22-10-04 16:52
   
공감.. kkk 보유 국가에서 차별이란 말을 한다는게 좀 블랙 코미디
     
빈즈 22-10-06 00:29
   
중남미가 한국의 살인율 몇십배가 넘고, 마약도 많지만
한국도 살인도 있고.. 마약도 있잖아..라고 주장하면 같은 걸까요?

전세계 마약, 살인, 사기, 인종차별, 성차별, 장애인 차별 없는 나라는 없죠.
정도의 차이만 있을뿐

동성애 혐오, 무시, 차별은 늘 같은 건 아니었고
기독교 문화가 퍼지기 전인 고대 그리스, 로마는 동성애가 많았어도 인식이 오늘날과는 달랐다고 하죠.




동성애 혐오는
주로 공산국가나 독재, 종교 영향(특히 아브라함 유일신)이 강한 나라들이며
서구권은 종교가 예전같지 않아서 상대적으로 덜한 편입니다. (없다는 게 아닙니다.)

[https://i.imgur.com/ZLW8o6u.jpg]


님이 언급하신 국가들은 주로 극단주의 이슬람 국가나 공산독재국가들로

심한 나라들은 차별 정도가 아니라 살인이 벌어지거나
처벌이 내려지고, 사형까지도 되는 나라들도 있습니다.





통계적으로 아시아, 아프리카 대부분은 누락되거나 제대로 잡히지 않은 게 많아서
주로 서구에 영향이 강한 한국, 일본, 대만, 홍콩, 싱가포르같은 나라들이 거론되는데

[https://i.imgur.com/zboMCZl.jpg]



홍콩은 배우자 권한을 인정했고
대만은 동성결혼이 합법화,
싱가포르는 동성애 처벌법은 폐지 (다만 동성 결혼은 여전히 금지)
일본은 한국보다 낫다고들 하죠. (동성간 결혼에 대한 지지가 70%~80%)
     
빈즈 22-10-06 00:38
   
한국도 원래요?
원래 그랬다는 건 없습니다.

한국에 널리 알려져 있는 유명한 문화인

빨리빨리 문화,

한두살로 서열나눈다던가 입사,기수로 선후배 따지는 문화는 조선시대까지 없었던 겁니다

(조선시대 때까지 서양인이 보기에 느렸다고 했고,
8살 위아래로는 친구처럼 지냈습니다.

서열, 기수문화는 일제 군대와 독재의 잔재입니다.)



우리가 누리는 기업, 정치, 사회, 의학, 법률..부터
님이 쓰시는 IT기기, 자동차 등도 서양에서 들어온 겁니다.



선진국도 원래부터 동성간 결혼을 지지한 게 아니고 변한 것처럼
한국도 다른 나라들처럼 변하고 있습니다.
다만 다른 선진국보단 느릴뿐이죠.



2001년 찬성 17% vs 반대 67%

2021년 찬성 38% vs 반대 52% (출처 : 갤럽)




"미국인 10명 중 7명이 동성결혼 합법화 지지…사상 최고"

https://www.yna.co.kr/view/AKR20210609160300009



대만, 아시아 최초 동성결혼 합법화…“인권 큰 걸음”

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china/796099.html



日 여론조사서 '동성결혼 합법화' 지지 78.5%

https://news.mt.co.kr/mtview.php?no=2019011109192265287



"차별이다" 재판관의 눈물...日 사상 첫 '동성결혼 불인정은 위헌' 판결

https://www.ajunews.com/view/20210317154753446



성소수자에 폐쇄적인 한국…OECD 중 터키·발트3국 이어 하위권

10점 만점에 2.8점으로 OECD 회원국 36개국 가운데 4번째로 낮았다. 사실상 이슬람국가로 분류되는 터키와 과거 소비에트연방 소속이었던 발트 3국의 경우 OECD 회원국 가운데서도 보수적인 국가다.

https://www.yna.co.kr/view/AKR20190331034700002
체사레 22-10-04 15:08
   
잘봤습니다
호밀빵 22-10-04 15:35
   
사생팬이 애플빠 같은 거지.
뭐든 좋아하는 게 깊어지면 마찬가지가 된다.
마이클잭슨 공연 영상에 달려드는 거 보고 인기래... 이것들아 그게 사생이야.

케이팝 대부분 그룹인 거 보다, 서양 대부분 솔로인게 더 획일화 된 거 아닌가.
케이팝 은근 솔로 많다. 근데 서양은 거의 그룹이 없어.
왜 솔로는 획일화 됐다고 생각 안 할까...
혼자 하는 콘솔 게임은 개성 있어. 하지만 팀플레이 mmorpg 는 다 똑같아.
이런식의 편견인거지.
     
ckseoul777 22-10-05 22:20
   
사생은팬이아니라 민폐그자체입니다!!
돈주고 정보 얻어내서 BTS가 대한항공타고다닐때
퍼스트클래스 예약하고 BTS 퍼스트클래스탄거보고
사진찍고 다시내려서 자리예약한거 취소시켜서
미리 물건을 붙였다가 찾는바람에 전원모두가
다 다시내리게해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하는
바람에 투어시작하면서 아예 전용기를
타고다니기시작했죠 대한항공에서도 블랙리스트에 올려놔
다시는 대한항공 예약도못하게하고 하이브에서도블랙리스트로
올려놔서 콘서트장에도 못들어오게해놨죠 대만여자2명에 중국인1명
부산시민 22-10-04 15:41
   
아티스트 보다 부속품에 가깝지.
그건 그거대로 이건 이거 대로....
근데 우린 너무 부속품 쪽으로 기울어.
발자취 22-10-04 15:43
   
잘 봤습니다~
나비야나비 22-10-04 15:44
   
kpop이 공장에서 만들어지는거면 헐리우드 영화는?

내가 소속된 집단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내서 특채로 큰 집단에 간적이 있는데 거기 책임자가 나한테 그런말을 하더라.
거긴 공장에서 찍어내듯 상받기 위해 작전을 세워 몰두하고 혹사시킨다면서요?

항상 우월감을 가진 집단은 하위집단으로 생각하는 집단이 눈부신 성과를 내면 그런식으로 망상하는가봄.
     
부산시민 22-10-04 16:03
   
음악은 파는 쪽엔 경제적 이득을 주고 사는 쪽엔 정서적 쾌락을 안겨주는 건데, 사는 쪽에서 요구하는 게 다를 수 있지.
보기에 좋고 즐거운 공산품을 즐길 것인가 아티스트 개인의 창조적 가치를 즐길 것인가 그것은..... 사는 사람에게 물어 봐.
          
나비야나비 22-10-04 16:12
   
공산품과 창작물이란 차이가 현대에 존재하나요?
18세기에도 기획자와 매니저 후원자들이 있었는데 과거에도 존재했을까요?
그 차이의 기준은 뭔가요?

여러 창작자가 모여서 산업화된 시스템으로 만드는 뮤지컬이나 영화는 공산품이고
거기 참여한 미술감독이 혼자 그린 그림은 아티스트의 창조적 가치가 있는건가요?
               
부산시민 22-10-04 16:47
   
예를 들면 옛날에 퀸이 다음 앨범 준비를 위해 칩거해서 머리를 짜내어 히트작을 내는 것 처럼 아티스트가 창작의 고통을 느끼며 산통 끝에 결과를 내는 일련의 과정에 대한 예우로 아티스트라고 칭하는 거 아니겠어요?
k-pop이 창의적 성과물이 아니라는 것이 아니고, 아티스트가 가진 능력으로 그들만의 색을 가진 작품을 만들어 내는 것과는 거리가 있다는 의미.
거기에 대에 갈망하는 팬도 있다는 거죠.

BTS, 블랙핑크 곡들 모두 음악적으로 큰 가치가 있고 좋아하는 곡도 있지만 팀 개개인을 아티스트라기 보다는 그냥 좋아하는 연얘인 정도...
근데 그런 비슷한 분위기의 곡으로 또 다른 그룹이 활동하는 거 봤을 때 좀 기분이 나빴음 ㅋ
아마 프로듀서가 같은 사람인 듯...;
                    
나비야나비 22-10-04 18:08
   
창작의 고통에 신음하는 예술가 이미지는 마케팅을 위해 하도 반복돼 이제는 굳어진 예술가 신화가 됐죠.
그래서 예전엔 영화도 사진도 예술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알고보면 kpop 종사자들이 더 잠못자고 더 치열하게 작업실에 틀여박혀 일합니다. 이것은 kpop에 처음 일하게 된 서양 아티스트들이 자주 하는 말이죠.

그들의 작업실은 거장의 영혼이 깃든 곳이고 또 다른 그들의 작업실은 공장이다?
그저 편견일뿐이죠.
                    
일경 22-10-04 18:53
   
100번 양보해서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다 봅시다.
그러나 어디 사회적 정의도 없는 개인적인 생각으로 열심히 하는 사람들을 욕하고 비하 할 이유는 없습니다.

가수가 꼭 자신만의 색채가 있어야 하는 것도 자신이 꼭 작곡과 작사를 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이런 걸 가지고 공장에서 찍어낸 공산품 같다는 것은 비판도 아닌 그냥 차별적 태도 그 이상도 아니에요.

쉬운 예로 누구나 특정 인종을 좋아 할 수도 싫어 할 수도 있어요.
그건 개인의 차이니까.
그러나 그걸로 비난하거나 공격을 하면 그게 차별인 것입니다.

저런 태도에 대해 두둔하기 전에 한번 쯤 그 태도의 이면을 생각 했으면 합니다.
                    
허까까 22-10-04 19:45
   
부산시민// 옛날 사고방식에 갇힌 사람들의 흔한 논리네요.

1. 머리를 짜내어 히트작을~ 창작의 고통을
> 전형적인 예술에 대한 편견인데 예나 지금이나 우리가 아는 아티스트들 대부분 그렇게 창작 안 합니다. 애초에 창작물은 개념의 발상을 구체화 하는 거지 그걸 만들기 위해 어쩌고 하는 장치가 아닙니다. 그런식이면 뒤샹이나 앤디워홀같은 사람들은 아예 아티스트가 아니게요?

산업이라는 건 발전할 수록 세분화 됩니다. 음악도 마찬가지라 예전처럼 누구 작사작곡, 이게 아니라 한 곡에 여러 명이 달라붙고 비트 만드는 사람, 편곡하는 사람, 멜로디 만드는 사람 다 따로 있어요. 멜로디만 해도 일반적인 송라이터 개념부터 탑라이너까지 세분화 되어있고요. 그럼 2000년대 이후 일반화 된 이러한 조류는 예술이 아닐까요? 현대 대중음악 대부분이 이렇게 만들어지는데요?

님이 말씀하신 그 쥐어짜듯 음악하는 분들을 폄하할 생각은 없습니다. 단지 그것만이 정답이 아니며 그저 여러 방법 중의 하나일 뿐이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네요.

2. 그들만의 색을 가진 작품을 만들어내는 것과는 거리가 있다?
> 반대로 물어보죠. 펑크, 트래쉬메탈 이런 거 하는 아티스트들은 그들만의 명확한 색이 있나요? 매니아가 아니고선(즉 대중들) 다 그 노래가 그노래 같을텐데요. 특히 여기서 고딕, 데스 등 더 잔가지로 들어가면 더욱 심해지고요.

애초에 파이오니어가 길을 트면 수많은 팔로워들이 그 양식을 빌려 추세를 따라가는 게 예술의 세계입니다. 그 무브먼트가 지속되어 갖가지 클리셰를 양산하면 장르가 되고요. 님 논리대로면 90년대 이후 장르음악 뮤지션들은 죄다 카피캣입니다.

3. 비슷한 분위기로 또 다른 그룹이 활동하는 거 봤을 때 기분 나빴다
> 이즈음 되면 도대체 님이 생각하시는 대중예술이 뭔지 묻고 싶습니다. 고전예술이어도 황당한데 대중예술이 도대체 뭐라고 생각하시는지...
                    
이젠 22-10-06 11:35
   
BTS가 어떻게 곡을 만드는지 모르고 그냥 막 이럴거야 라고 생각하시네.
수십년 전 트레이닝 없이 시작했던 초기 아이돌들에 대한 고정관념이 너무 그대로 박혀있으심. 세상 돌아가는 것 업데이트 좀 하고 사세요.
요즘 누구도 톱 아이돌의 음악성과 아티스트적 역량에 대해 낮춰보지 못함. 그 옛날에 아티스트들 조차도.
          
호밀빵 22-10-04 16:54
   
패션, 메이크업, 안무, 작사가, 작곡가 등등... 다시 그 안에서도 수많은 분업화가 되어 있다.
당신 말 대로면 다 공장 부품이네.

그러면 한국 만화는 작가의 창작이 반영된 아티스트의 작품이고
미국 디즈니, 마블은 공장이네.
미국 드라마는 수많은 작가들이 모여서 만드니까... 이것도 작가 공장이네.
          
마스크노 22-10-04 19:42
   
일리가 없는 건 아닌데
아이돌그룹으로만 보면 서양도 별 거 읍슴.
아이돌 원조 레전드인 뉴카즈 온더블락, 스파이스 걸스
두 그룹 모두 다 기획자들이 찍어낸 원조 공산품이었슴.
빅토리아 베컴 도도녀 컨셉 잡아준 것도 기획자 작품.
               
허까까 22-10-04 19:48
   
메탈리카의 블랙앨범을 레전드로 만든 것도, 케이티 페리를 2010년대 초반 팝아이콘으로 만든 것도, 마이클잭슨을 지구 최강으로 만든 것도 다 프로듀서의 역량이죠. 저 분 말대로면 공산품 아닌 건 대중음악 산업이 채 잡히기 전의 싱어송라이터들밖에 없을 듯
                    
마스크노 22-10-04 23:22
   
22222
메타리카는 솔직히 잘 몰라서 머라 못하겠지만
케이티 페리나 마잭도
프로튜서&트레이너들의 역할을 무시할 수 읍져.
최근 예로는 드레이크ㅋㅋ
니키 미나즈 아나콘다도 사실상 프로듀싱 팀 공산품.
샘플링 원본이 존재하고
27가지 오디오 버젼이 존재하고 그 중에 골라서
프로듀싱 팀이 후반작업까지 덧칠한.
     
구름위하늘 22-10-06 11:15
   
K-POP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알려진 하드 트레이닝으로 가수를 길러내는 시스템의 원조(?)는

미국의 모타운(motown) 레코드라는 흑인음악 계열의 대형기획사 입니다.

다음은 모타운 레코드 창립자의 말입니다.
"나는 자동차 생산라인에서 모타운 레코드를 세우는 꿈을 생각했다. 컨베이어 벨트 위에 부품들이 조립된 후 완성된 새 차로 공장 문을 나가듯이, 모타운 레코드의 문을 들어선 누군가가 비록 길 가던 꼬마 아이더라도 결국 문을 나갈 때는 스타가 되는 것이다."

여기 소속으로는 대부분 다 알고 아티스트로도 인정하는
마빈 게이, 스티브 원더, 라이오넬 리치 등의 솔로와
스프림즈, 템프테이션스 등의 그룹이 포함됩니다.

공장 운운하는 비아냥 거리는 뉘앙스는 개구리  올챙이 시절 모르는 이야기인 것이죠.
     
김음메 22-10-08 13:47
   
저 사람입장에선 헐리우드나 kpop이나 같은 의견일 수 있죠. 저 사람이 헐리우드가 아닌데ㅎ. 이건 마치삼겹살 싫어한다는 그냥 굽는 고기 요리는 다 싫어하는 일본인한테  삼겹살 욕했다고 니네 야키니쿠도 똑같다고 변론하는 꼴
나비야나비 22-10-04 16:05
   
사생팬을 이야기하면서 은근히 kpop팬을 이상한 존재로 취급하는 것에도 편견이 있음

훌리건 때문에 축구가 싫다거나 영국축구의 영향력이나 수준을 이야기하는데 훌리건을 거론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나? 훌리건 급 폭력적 사생팬은 게다가 극도로 적은 수인데

백인 중년 남성이 인정하지 않는 음악을 그 외 다른 계층에서 열광하는걸 폄하하는 심리가 깔려있음

하지만 이미 kpop은 10대 여성팬이 주류라고 할수도 없음 그런 이미지만 편견으로 남아있을뿐
허까까 22-10-04 16:09
   
본문이나 여기 댓글들이나 사생팬의 의미를 잘못 알고 있네요. 사생은 "열정적인 팬"을 뜻하는 게 아닙니다. 아니, 애초에 팬이 아닙니다.
     
ckseoul777 22-10-05 22:29
   
진심 정확한 공감되는글이네요^^
사생은 절대로 팬이아니죠  사생팬들때문에
K-POP 가수팀도 몇번이나 사고날뻔한적도 있다고하잖아요!!
중립 22-10-04 16:24
   
미국도 딱 울나라 사람들이랑 생각이 비슷한...
울나라에도 아이돌 음악 안 듣는 사람들 많죠?

젊은 애들이 좋아한다 & 팬들이 극단적이다 - 이게 제일 무서운 산업이죠
젊은 애들이 좋아하니 향후 몇년간은 수입이 보장되며,
팬들이 극단적이니 지갑 열기 더 쉬워집니다.

우리나라 KPOP 시장이 그로 인해 엄청 커졌습니다.
요즘 같이 인터넷으로 음악 듣는 세상에 왠만한 아이돌은 100만장이 넘어갑니다.

특정 나이 집단이 광적으로 좋아하는 것만큼 무서운게 없습니다.
임영웅 좋아하는 노년층 한번 생각해보시길
     
김음메 22-10-08 13:51
   
맞습니다. 미국의 블루스가 전세계의 한 시대의 배경을 깔았다시피 했다고 해도 마크 노플러니 라이트닝홉킨스니 하는 레전드 블루스 음악가들을 옆집 슈퍼마켓 사장님한테 아냐고 물어보며 일반인들이 모두 블루스를 어떻게 일반적으로 듣느지 기대하는 꼴. 제발 좀 kpop에 비판 조금 했다고 그걸 국가랑 동일시 하며 과잉반응할 필요도, 한국음악에 대한 위신 걱정을 할 필요도 없어요 좀. 이정도면 충분히 엄청난 성공을 하고 있는거지..
골드에그 22-10-04 16:34
   
잘봤습니다.
아무개나 22-10-04 16:44
   
kpop은 애들 음악이라 안듣고  그래서 마약 섺스 가사나오는  그런 음악 듣냐?  좀 건전하게 살아라 ㅉㅉㅉ  어른이 어른 같아야지  그러면서  아기상어 동요는 왜 부르냐?  우리나라 버전꺼 백안관 앞에서도 잘 부르더만 야구팀 우승했다고
빅터리 22-10-04 16:53
   
중요한것은 미국에서 KPOP이 돈이 된다는거죠
누가 뭐라하건 돈이 되면 굴러가게 되어 있습니다.
     
ckseoul777 22-10-07 06:26
   
미국에서 최고로 많이팔리고  최고로많이 다운받은 노래의 k-pop가수들이
1위에서 10중에 BTS  블랙핑크  세븐틴  스트레이드키즈 대단한것깉아요
그린빌 22-10-04 17:20
   
미국놈들 은근히 한국 우습게 아는 경향이 있음. 인종차별이 뼛속까지 사무친 나라. 지들 음악은 그렇게 수준이 높아서  저스틴 비버, 아라아나 그란데, 빌리 아일리쉬, 올리비아 로디리고는 그렇게 수준이 높다고 생각하는건가. 아이돌이 다 그런 컨셉의 노래를 하는거지 음악의 한 장류일뿐인데. 우리나라도 발라드나 알앤비 등 좋은 음악도 많건만.
은근히 미국놈들도 한국 안좋아하는 나라 상위 5개국안에 꼭 들어감.
     
김음메 22-10-08 13:52
   
아무도 그렇게 생각안합니다. 제가 해외 여러나라 살아봤는데 미국이 서구권 국가에선 한국인들한테 가장 관대했어요. 제발 좀 과잉반응 좀 하지마시길
바두기 22-10-04 17:31
   
잘봤습니다.
ashuie 22-10-04 18:21
   
지구에서 k팝 만큼 건전하기 짝이없는 가요는 없다.
당신들은 어린 친구들에게 대체 무엇을 권하고 싶은거지?

마이애미 해변에서 마약을 태우며 신호위반하며 차를몰고
여러명이 돌아가며 쩪스를 하는 쿨~~~한 삶을 노래하는 그런 가요?
가출한술래 22-10-04 18:58
   
잘봤습니다
동방 22-10-04 19:51
   
미국 팝송 가사들을 한국어로 번역해 놓고 들으면 유치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런데 자신들은 고상하다고 하는 꼴이군요! Simon & Garfunkel 정도 되어야 좀 시적 분위기 있는 것 인정. 밥 딜런에게 노벨문학상 주었던데 정태춘 노래가 훨씬 더 의미심장하고 철학적이고 문학적입니다. 정태춘이 미국이나 영국에서 태어났더라면 이미 70년대에 노벨문학상 탔을 겁니다.
얼론 22-10-04 22:12
   
만약 제이팝이 세계를 석권하고 쟈니즈 애들이 한국오면
공항부터 오빠~ 꺅 거리면서 쓰러지고 난리고
티비만 틀면 제이팝 그룹들 나오고 라디오에선 제이팝이 종일 흘러 나온다면
과연 50대 약간은 보수적인 내가 감당이 될까? 생각해 보면
비난이 이해되는 측면도 있음
하지만 난 한국인이고 국뽕 차오를 때면 너무 좋고~
뽀루리 22-10-04 22:50
   
아이돌 자체가 공산품인데

그걸 부정할 순 없지...

말 잘듣고 의도대로 움직여주는 예쁜 인형같은 거지

미국인들도 알고 한국인들도 알고

모두다 아는 사실인걸?
     
소마신 22-10-05 00:25
   
아이돌이 공산품이면 모든 운동선수도 공산품임??
너도 국가가 학교라는 공장에서 찍어내는 공산품이네??
          
뽀루리 22-10-05 01:31
   
네 맞아요 공산품이에요

그래서 아이돌이 개성이 없다는 것이죠

아티스트는 특히 자아를 나타내면서 얻는 창의성 독창성을 띠는데

아이돌은 정말 현실과 별 다를 것 없다는 거죠

소속사와 작곡가만 부각될 뿐 아이돌 자체에는 별 감흥이 없는데요

그래서 부족한 부분 때문에 외모에 집중하는 거 아닌가요?
               
구름위하늘 22-10-06 11:20
   
대중음악의 "대중"이 어떤 것인지 다시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님의 말은 농수산물 같은 1차산업만 가치있고
공산품의 2차산업과 금융서비스업의 3차산업은 가치 없다고 하는
원시시대나 중세시대에 살고 있는 사람의 말처럼 들립니다.

참고로 클래식 음악도 당시 사람들에게는 "대중음악"이었습니다.
               
이젠 22-10-06 11:38
   
본인이 잘 모르는 것에 대해서는 그냥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이 답이지, 아는 척 늘어놓는 것 만큼 창피한 것은 없음. 아이돌이라고 다 똑같아 보이는 건, 서양인이 한중일 똑같아 보인다는 식의 무지와 무관심 편견에서 비롯된 것임.
이젠 22-10-04 23:20
   
길거리에서 설문하면 유럽 국가들조차 어디 붙어있는지도 모르는 무식쟁이들이 뭘 아네 모르네 뭔 상관일까 싶음. 저기서 못들어봤다는 놈들 중에 대다수는 버터나 다이너마이트가 BTS 노래인 줄도 모름.
이미우 22-10-05 00:23
   
그래도 중국이 공산주의가 되는 바람에 우리나라(남한 한정)도 덕을 많이 봤죠..
만약 중국이 민주주의를 이뤘다면 초반부터 세계의 제조업은 모두 중국으로 갔을거임 그럼 우리나라는 어려웠겠죠..
울나라도 그나마 막차타고 출발해서 일본 따라 잡은거,, 문제점 깨닫고 중국이 나중엔 개방 했지만 공산주의 깡패로 지들 맘대로 행패질 하니 기업들이 다시 런함..
자기자신 22-10-05 01:29
   
잘 보았네요
영원히같이 22-10-05 02:38
   
지들도 잘 모르네 ㅋㅋ
잘 봤습니다.
비셔스 22-10-05 08:45
   
양놈들 아이돌판이 정치판만큼 더럽다는걸 모르는 순진한 단계군..
ㅇㄹㄴ 22-10-05 11:12
   
잘봤습니다.
에페 22-10-05 15:43
   
잘봤습니다
에페 22-10-05 15:43
   
번역 고맙습니다
에페 22-10-05 15:44
   
ㄷㄷ저 반응이면 한국음악이 점점 퍼진다는건데
Tobi 22-10-05 16:31
   
잘 봤습니다..
carlitos36 22-10-05 17:42
   
잘  봤습니다
매니툴박스 22-10-06 11:26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