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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5-06 12:40
일본에서 가장 많이 리메이크된 외국곡은?
 글쓴이 : 이멜다
조회 : 1,044  

'돌아와요 부산항에'는 일본 기네스북에서 "가장 많이 리메이크가 된 외국 가수의 노래" 로 등재되어 있으며 (약 30회 이상) 일본 내에서도 현재까지 일본에 진출한 한국 배우/한국 가수를 통틀어서 가장 높은 지명도를 가지고 있는 노래 중의 하나이고, 2020년대가 된 현재에도 일본에서 가장 많이 리메이크가 된 한국 노래이기도 하다. 또한, 지금도 일본 가라오케의 한국 가요 인기 순위에서도 항상 최상위권에 등록되어 있을 정도로 매우 유명하다.

일본에서 정식 싱글로 처음 발매한 가수는 코믹 엔카 그룹 도노사마킹즈(殿さまキングス)로, 1979년 "눈물의 부두(泪の波止場)"라는 곡으로 발매했다. 이 당시 가사는 한국어 가사와 거의 같았다고 한다. 이후 1983년 아츠미 지로(渥美二郎)가 "釜山港へ帰れ(부산항으로 돌아와요)"의 제목으로 정식 발매하면서 70만장을 팔았고, 현재 이 곡은 아츠미 지로의 대표곡 중 하나로 남아있다. 참고로 아츠미 지로 버전부터 노래 가사가 아래 내용으로 개사되었다.

그 외에도 일본 엔카의 여왕으로 불리던 미소라 히바리도 이 곡을 리메이크했었고, 아시아의 가희로 불리던 대만의 가수 등려군도 일본어판으로 리메이크를 했었다. 또한, 일본에서 활약하던 한국의 김연자계은숙이성애도 리메이크를 했고, 미녀 엔카 가수로 유명한 야시로 아키모리 마사코, 시마즈 아야, 아츠미 지로, 흑인 엔카 가수 제로도 이 곡을 리메이크했다. 당장에 일본 제목인 "釜山港へ帰れ"로 유튜브에 검색하면 무려 20여 명 이상의 일본 가수들이 리메이크를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본어 버전은 외국에 나가 있는 형제를 그리워하는 원곡 내용과는 달리, 여자가 항구에서 돌아오지 않는 남자를 기다린다는 내용으로 수정되었다. 이는 미군 연인을 애타게 기다리다가 숨지는 "마담 버터플라이"의 한일 버전으로 해석해 식민지를 잃은 애잔한 감정을 내포시켰다는 해석이 있으며, 주간조선에서는 칼럼을 통해 일본의 상속제도에서 기인한 한일 간의 문화차이라는 가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독특하게도 가사 중간의 "부산항"과 후렴의 "돌아와요 부산항에"는 일본어로 번역하지 않고 한국어 원어 그대로 부른다. 이 부분 가사 표기도 가타카나로 "トラワヨ プサンハンへ"일 정도다. 일본에서는 그야말로 1980년대 성인 가요계를 대표하던 명곡이었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사치코, 블루 라이트 요코하마를 생각하면 된다.



등려군의 영향으로 대만에서도 많이 알려졌다. 단 대만은 가사를 완전히 다시 썼다. 그리고, 등려군은 물론이고 쟝훼이(江蕙), 쟌야원(詹雅雯)등 대만의 내로라하는 가수들은 한 번씩 다 불렀다. 중국어 제목명은 풍우정(风雨情)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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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습니다 24-05-06 13:20
   
이 노래의 원곡은 '돌아와요 충무항에'로 떠나간 연인을 기다리는 내용의 노래가 맞음. 불행히 가수가 화재로 사망하는 바람에 2년후에 돌아와요 부산항에로 리메이크돼서 조용필이 히트시킴.
https://www.youtube.com/watch?v=i7ZnZpiEg7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