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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2-05 22:10
스포일러주의) 왜 우리나라 영화는 매번 신파 논란이 나지
 글쓴이 : 예도나
조회 : 572  










넷플릭스 새 영화 ‘승리호’ 공식포스터, 사진제공|넷플릭스


■편파적인 한줄평 : 시작은 창대하나, 끝이.

시작은 좋았다. 화려한 CG효과와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매력의 캐릭터들이 앞으로 이어질 이야기에 기대감을 갖게 한다. 물론, 국내 첫 SF물로 꼽힌 넷플릭스 새 영화 ‘승리호’(감독 조성희)가 신파로 궤도이탈하기 전까진 말이다. 

‘승리호’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다. ‘늑대소년’ 조성희 감독의 신작으로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이 우주과학물에 처음으로 뛰어들었다.


국내서 그동안 시도되지 않았던 장르기에 ‘승리호’에 대한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았다. 제작진 역시 할리우드 SF물에 뒤지지 않을 퀄리티와 차별화된 한국적 정서를 내세울 만큼 자신이 있었다. 

50%는 합격점이다. 특히 집에서 작은 사이즈의 화면으로 보기 아까울 정도의 CG 작업은 앞으로 제작될 한국 SF물의 진화를 기대케 할 정도로 훌륭하다. 정교하게 설계된 우주선 추격신이나 유해진의 모션 캡처 연기로 탄생된 로봇 ‘업동이’의 존재가 재미를 더한다. 200억원 대 제작비가 투자된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이에 비해 세계관 설정이나 서사 전개 등에서 낡은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황폐해진 지구 대신 우주에 만들어진 낙원 UTS에 선택받은 소수 사람들만 살 수 있다거나, 인간들에게 새로운 계급이 나뉘어지고 빈부격차가 어마어마해진다는 점, 이 낙원을 만든 창조자 ‘설리번’(리처드 아미티지)이 갈등의 중심에 선다는 설정 등 기존 SF물에서 답습되어왔던 장치들이 영화의 중심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어디선가 본 듯한 이야기 속에 한국 배우들과 한국어 연기가 섞이니 조금 조화롭지 못한 인상도 간혹 든다. 

사연의 다이어트도 필요하다. 감독이 미래를 다룬 영화라 친절하고 상세하게 설명하고 싶었을지 모르나, 각 인물들의 전사가 세세하게 공개되면서부터 이야기가 늘어진다. 특히 외국에선 ‘한국적 정서’라고 여기는 신파가 “내가 너무 늦었죠?” 류로 더해지니 완벽하게 식상한 맛이 난다. 시도와 기술을 좋았으나, 정작 창의적인 이야기가 들어가질 않아 이 작품만의 개성이 부각되진 못한다. 

배우들의 조합은 좋다. 그 중 장선장 역의 김태리는 역시나 스폰지처럼 캐릭터를 제대로 빨아들였다. 또한 유해진이 숨을 붙인 ‘업동이’는 웃음과 볼 재미를 모두 잡은 캐릭터다. ‘도로시’를 연기한 박예린도 영화의 놓칠 수 없는 매력포인트다. 오늘(5일) 넷플릭스 공개











이젠 신파라는 것도 그냥 우리나라의 특성으로 인정하고 보면 안되나


물론 나도 신파가 남발되는거 안좋아하지만.. 걍 이정도면, 우리나라만의 특성 이라고 인정하고

좋은 점을 보자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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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적모의 21-02-05 22:11
   
일단 글은 패스 했고요...

그거 국뽕몰이랑 같은 프레임 씌우깁니다.
역전의용사 21-02-05 22:12
   
신파 원조는 헐리우드임....헐리우드 영화 모면 10에 9은 신파극임 ㅋㅋㅋㅋ
굿잡스 21-02-05 22:13
   
귀 칼  처음부터 끝까지

오버질 눈물 바가지 중2병 오덕 씹떡 작렬 ㅋ
Tarot 21-02-05 22:16
   
창의적 글쓰기 부터 안되는 기사....다른 사람의 스토리 걱정하기 전에 저 기사를 쓴 사람부터 창의적인 글쓰기나 배워야 할듯. 유치원생 수준의 글쓰기 수준으로 글똥싸지르지나 말고...
5000원 21-02-05 22:16
   
이정도 가지고도 신파거리면서 알러지 반응 보이는 애들은 애초에 감성자체가 결여되어 있는 애들이라고 봄 ㅎ
qufaud 21-02-05 22:17
   
재미로 넣은거지
재미를 빼면 그럼 영화가 아닌 다큐지 참 말 많아요 꼬우면 지가 만들던지
브레드야 21-02-05 22:20
   
한국인이 멋지게 나오면 국뽕이라 안되고 슬프면 신파라 안되고 웃기면 말장난에 슬랩스틱이라 안되고.. 진짜 어쩌란 말이냐;;;
봄소식 21-02-05 22:20
   
신파 전문회사가 하나 있어서 그럽니다. 어느 회사였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7번방의선물 만든 회사죠. 계속 같은 수법으로 신파 시나리오를 써서 영화를 만드는데, 그런 스토리를 좋아하는 수요층이 일정 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중박은 계속 치거든요.
비안테스 21-02-05 22:23
   
신파 원조는 일본이죠. 신파극이라는 말 자체가 일본에서 나왔습니다.

 한국의 신파는 일본이나 서양과는 좀 다른 느낌입니다. 감정을 쪼여매는 신파는 맞지만 억지신파의
시대가 비판에 의해 사라지면서 신파도 시대에 맞는 자연스러운 이입으로 바뀌었습니다.

 근데 이는 자연스러운겁니다.

 헐리우드 영화에서 본 명작들 중에서 신파가 아닌 것이 있긴 합니까?

 '어벤져스'도 마지막에 아이언맨이 죽으면서 신파를 쥐어짜고요. 예전에 오리지널 '슈퍼맨'도 로이스를 죽이면서 신파를 넣었죠. 장르를 떠나 '레인맨', '데드맨워킹', '포레스트 검프' 등 수많은 영화들이 신파를 끼고 전개되었습니다.

 신파가 없으면 오히려 무미건조해지죠. 요즘은 액션영화에도 일부로 신파를 넣는 실정입니다.
근데 그런 영화를 보면서 왜 이렇게 신파를 넣지.. 라는 말은 쓰지도 않죠.

 오히려 외국인들은 한국영화를 보면서 신파라는 말을 잘 안씁니다. 감정의 변화와 상황에 따라 움직이는 기복은
영화에 있어서는 당연한 양념이니까요.

 즉, 지금 한국산 극을 보면서 신판 운운하는 건 그냥 오로지 한국 까기 위한 수단 그 이하도 그 이상도 아닙니다.

 그런 넘들의 특징은 왜국 애니 보면서 신파라는 말은 죽어도 안씁니다.

 칼질하고 사람 패죽이면서도 질질 짜는 내용 넣으면 좋다고 질질 짜면서 쳐다보기 바쁘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