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솔직히 저는 다른 나라나 사회 전체를 미개니 뭐니 하는 것 바람직하지 않다 생각합니다.
물론 주변 특정국들이 사람들 우리를 혐오 증오하여 사실을 호도하여 날조 비난하는 것에 맞서서 그런것을 이해합니다만, 그래도 이런 단편적 사건마다 그들처럼 반응할 필요는 없다 생각합니다.
우리도 지금 보다 못사는 시절엔 지금으로선 이해안되는 사건들이 많을 뿐 아니라, 당장 국내의 뉴스들과 여기 올라와 회자되는 우리 사건사고들만 봐도 다른 나라 사회가 어떻다니 뭐니 할 만큼 그다지 낫지도 않습니다.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님처럼 모든 판단의 잣대를 과거를 기준으로 해버리면 과거 신의 이름을 걸고 행해졌던 수없이 많은 학살들, 지금도 종교라는 방패막이 뒤에서 누구도 죄값을 치르고 있지 않고 있기 때문에 극단적 이슬람 주의자들의 신의 이름으로 행하는 테러 또한 비난할 수 없게 됩니다.
흔히 '우리도 과거 어려울 때는 그랬다'로 지금을 봐라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만은 어디 붙어 있는지도 모르는 제3세계 국가도 아니고, 지금 내전이 있는 국가도 아닙니다. 요즘은 아마존 오지에서도 실시간으로 전세계 모든 나라의 방송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시대입니다. 뭔가의 도덕적 판단에 있어 각 나라마다 조금씩은 문화적 차이에 의해 다른 결과가 있을 수는 있지만, 인류 공통적으로 인권에 대한 가치는 다르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정부의 존재 이유 또한 다르지 않을거구요.
지금 저 사건은 정부가 패닉 상황을 통제하지 못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가장 첫번째 형태의 불안 증상입니다. 이미 일본에서 전염병에 대한 무방비로 의료체계가 무너지면서 보여주었던 반응이죠. 그러니 우리도 과거에 어쨌다느니 할 필요가 없는 기사입니다. 애초에 방역에 실패한 대만 정부가 잘못한거고, 우리나라와 경쟁하듯 지나치게 자신들을 과신한 대만의 방역 당국이 잘못 한겁니다. 그리고 위기 상황에서 극단적 이기심을 보여주고 있는 대만 국민들도 잘못한게 맞구요.
미개한걸 미개하다 말하지 못하는 사회를 원하시는듯
가장 바람직한건 윤리 도덕적으로 어긋난 일에 비난하고 우리 스스로 또한 그렇게 하면 됩니다.
우리도 그들보다 낫지않은 면을 갖고 있다고 그들이 행하는 불의들을 자괴감을 갖고 무시하거나 외면하는게 오히려 비정상인 것임.
혹여 본인들이 스스로의 모순에 못겨워 차마 말하지 못하겠으면 그냥 그렇게 하면되지 남들보고 이래라 저래라 할 입장이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