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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3-14 12:47
[한국사] 위만정권ㅡ한 전쟁 당시 발해의 위치
 글쓴이 : 하이시윤
조회 : 1,241  

1.
사기 조선열전에는 서한의 무제가 군사를 파견하여 위만조선을 친 기록이 있는데 그 내용을 보면

“ 그해 가을 누선장군 양복을 파견하였는데 齊(제)를 출발하여 渤海(발해)에 떳다,,,,,,, 누선장군은 제의 병사 7천을 거느리고 먼저 王險(왕험)에 이르렀다. 右渠王(우거왕)은 성을 지키다가 누선군이 적은것을 탐지하고 바로 성을 나가 누선을 공격하니 누선군은 패하여 흩어져 도망하였다 ”

 

고 되어 있다. 이 기록에 의하면 누선장군 양복이 이끈 수군은 제를 출발하여 발해를 항해한후 위만조선의 우거왕과 전쟁을 하였다. 그런데 제는 지금이 산동성 이었으므로 발해의 위치가 확인되면 누선군의 항해 방향을 알수 있고 그렇게 되면 위만조선의 위치가 밝혀지게 된다

2.
그러면 당시의 발해는 어디였는가? 이에 대한 해답은 “戰(國策(전국책)”과 “史記(사기)”에서 찾을수 있다. 전국책 “齊策(제책)” 에는 “齊國(제국)의 북쪽에 渤海(발해)가 있다”고 하였고, “史記(사기)” “河渠書(하거서)”에는 “黃河(황하)가 발해로 흘러 들어간다”고 하였다. 전국책은 전국시대의 상황을 전하여 주고 사기는 서한 무제때에 편찬되었으므로 이 기록은 전국시대와 서한시대의 발해의 위치를 알게하여 주는 것이다

 

그런데 戰國時代(전국시대)의 齊(제)국은 지금의 산동성에 위치했었으므로 당시의 발해는 산동성 북쪽에 있었다는 것이 되며, 황하는 지금의 발해로 흘러 들어 가므로 당시의 발해는 지금의발해와 다름이 없었음을 알게 된다

 

이렇게 볼때 위만조선을 치기위해 양복의 군대는 산동성을 출발하여 북쪽으로 발해를 항해 하였고 위만조선의 우거왕은 이를 맞아 싸웠으니 위만조선의 위치는 발해의 북쪽, 즉 지금의 중국 하북성 동북부로부터 요녕성지역에 위치 하였을 것임을 알게 된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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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위하늘 23-03-14 14:53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 없이 지금의 발해만(중국명 보하이만)의 위치가 발해라고 보면 되지 않을까요?

우리는 발해를 남북조 시대의 신라와 발해로 생각해서 만주의 동북쪽에 위치한 나라로 인식하지만.
그냥 지명으로서 발해는  라오뚱반도와 산둥반도로 둘러싼 바다입니다.
발해라는 국명은 이 둘 중 랴오뚱 반도도 영토로 가지고 있어서 당나라와의 외교 관계에 사용한 이름으로 내부에서는 진국이라는 명칭을 더 선호했던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혹시 제가 문맥을 잘못 읽고 엉뚱한 이야기로 곁가지를 쓴 것이면 양해 부탁합니다.
     
하이시윤 23-03-17 10:36
   
발해라는 바다의 위치를 고증한 글이죠. 
발해라는 바다의 명칭이 전국시대부터 서한시대까지 지금과 같았다라는게 핵심이죠. 따라서 발해가 황하중하류 산동반도 위쪽에 있었던 큰 호수라는 주장에 대한 반박글입니다
          
구름위하늘 23-03-21 13:46
   
아~~ 발해를 육지 속의 호수였다는 주장이 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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